정성호 '남다른 근육질 체격' 눈길…"청문회 때 반소매 입었으면"

정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대 역도부장 색다른 이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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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모습. 채널A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다른 체격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성호 의원이 지난달 채널A에서 공개했던 사진이 갈무리돼 퍼지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청문회 때 반소매 입자", "역시 역도부 주장출신" 등의 글과 함께 정 의원의 체격에 뜨거운 반응이다. 

 

당시 방송에서 정 의원은 "대학 다닐 때 법과대학 출신으로는 아주 이례적으로 서울대 역도부장을 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정 의원의 팔 근육을 만져보며 "제 허벅지 두께만 하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81년도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때 대학은 굉장히 어수선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매일 시위하러 다녔는데 시위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대 역도부 간판 옆에 적힌 '현대의 가슴에 원시의 힘을'이라는 구호에 홀려 역도부에 들어갔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성호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의 5선 의원으로,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 활동한 법조인 출신으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정 의원은 1987년 사법연수원 내 학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왔다. 

 

친명계 핵심 모임인 ‘7인회’ 멤버로,  이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였던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도우며, 2017년 대선, 그리고 지난해 8월부터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하고,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법이 다시 국민과 약자의 방패라는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따뜻한 법무행정을 구현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법무장관 후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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