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임상AI로봇학회, 태국서 의료AI 세미나 개최...기술 교류 주도

한국의료임상AI로봇학회(이하 학회)의 주도로 태국과 한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기술 교류가 이뤄졌다. 학회는 전날 태국 방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혁신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학회가 주도하는 공식 학술 행사로, 올해는 한국 의료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의 부스 참여 기업인 ParkAI(박랩에이아이)는 태국 기업 JMM Inter Co. Lt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의료 AI 기술의 실제 사업 실행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박랩에이아이는 학회에서 기업 부스를 운영하고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AI 기술을 소개했다. 중점적으로 소개한 기술은 치과 의료진들의 효율적인 진료 기록을 돕는 ‘AI 음성인식 기반 실시간 진료기록 기술’과 보철 설계 과정의 정밀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자동 보철 설계 기술’이다. 박랩에이아이는 이 기술들을 소개함으로써로 디지털 치과 진료 환경의 고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업무 협약을 맺은 JMM Inter의 대표 수피차야 박사(Dr. Supitchaya)는 태국 현지 AI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다. 최근에는 태국 재무부를 대상으로 AI 컨퍼런스를 직접 주관하는 등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태국 기업과의 협력은 태국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단순 기술 교류 수준을 넘어 투자 유치와 합작법인(JV) 설립까지 아우르는 ‘실행 중심의 시장 진입 전략’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국은 의료관광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곳이므로, 학회 중심 협력을 기점으로 한국형 의료 AI 기술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랩에이아이는 AI 치과 설계 자동화(CAD)와 의료 데이터 기반 SaaS 플랫폼을 내세워 태국을 거점으로 한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석 총리 “‘붉은사막’ 500만장 쾌거…K-콘텐츠 새 장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산 게임 사상 최단기 500만장 판매를 달성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에 대해 “쾌거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붉은사막’이 출시 26일만에 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붉은 사막’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들의 기술로 만들어낸 살아있는 게임 세계, 실사와 같은 그래픽, 적극적인 소통으로 전 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태권도와 한식 등 한국의 색깔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K-콘텐츠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국내 게임 산업이 콘솔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게임 산업 진흥을 돕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총리는 “정부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K-게임이 K-콘텐츠의 한 축으로 빛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붉은사막’은 지난달 20일 출시돼 첫날 전 세계에서 200만장이 팔렸다. 이는 한국산 패키지 게임 중 최단기간 최다 판매량 기록이다. 이후 4일 차에는 300만장, 12일 차인 지난 1일에는 400만장을 넘었다. 이어 26일 차인 지난 15일 출시 한 달 만에 500만장을 돌파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전날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 ‘붉은사막’ 사운드트랙 75곡이 담긴 첫 번째 공식 앨범 ‘붉은사막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볼륨 1’을 발매했다.

네이버, 23일부터 악플 넘치면 댓글 기능 ‘자동 차단’

네이버가 악성 댓글이 일정 기준을 넘어선 기사의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정책을 도입한다. 네이버는 건전한 뉴스 환경을 위해 23일부터 이같은 댓글 자동 비활성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클린봇’ 시스템을 활용해 전 분야 뉴스 기사의 악성 댓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있다. 악성 댓글 비중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기사에서 악성 댓글이 증가해 댓글이 자동으로 닫힐 수 있다”는 비활성화 사전 안내가 발송된다. 악성 댓글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클린봇이 악성 댓글을 다수 탐지하여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댓글창 대신 그린인터넷 캠페인 배너가 뜬다. 악성 댓글 초과로 비활성화된 기사는 별도로 댓글을 재개하거나 댓글 기능 사용 여부에 대한 설정을 변경할 수 없다. 클린봇 기능은 2019년 처음 도입돼 욕설, 선정적 표현, 혐오, 비하 표현에 대한 탐지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말 AI 클린봇 모델 업그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향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는 지난달 정치, 선거 섹션 본문 하단 댓글 미제공과 더불어 클린봇을 고도화하며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물류 배차 맡는다…국토부 ‘AI 물류 최적화 시스템’ 신기술 지정

앞으로 물류 배송 차량의 배차와 경로 설정에 인공지능(AI)이 전면 도입돼 운송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AI를 활용해 물류 차량의 배차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우수 물류신기술 제9호’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제9호 신기술은 주식회사 위밋모빌리티가 개발한 ‘CP(Constraint Programming) 기반 AI 모델 활용 배차·경로 실시간 최적화 및 관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AI가 산업별 다양한 작업 환경은 물론 날씨, 도로의 교통 상황, 유류비 등 복합적인 비용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차량 배차와 이동 경로를 산출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물류 차량 배차 업무는 주로 사람이 직접 판단해 경로를 결정해 왔기에 담당 직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배차 효율이 들쭉날쭉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면 AI가 방대한 환경 변수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계산해 담당자의 개인 역량과 무관하게 항상 일관되고 고도화된 최적의 경로를 도출할 수 있다. 생산성 향상 효과도 명확한 수치로 입증됐다. 배차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적용 결과, 화물 운반에 투입되는 차량 대수가 15% 줄어들고 차량별 이동 거리 역시 약 18%나 감소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국토부는 주행거리 단축에 따른 직접적인 운송비용 절감은 물론 연간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물류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가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우수 물류신기술 제도는 신규성과 경제성, 현장 적용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이번까지 총 9건을 지정했다. 신기술로 지정된 업체는 전시회 홍보 지원, 기술개발 자금 우선 지원,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시 가점 부여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이번 물류신기술은 AI가 물류 현장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물류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물류산업의 AI 전환을 적극 촉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낸다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새로운 토탈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등을 대거 공개하며 사업 기회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열관리 솔루션을 비롯한 AI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DCW에서 AI 기술과 트렌드, 인프라 구축, 에너지효율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거래선 미팅을 통해 사업 확장의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CPU, GPU를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높아 열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는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액체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LG전자의 냉각수 분배장치(CDU)는 냉각수 흐름을 고려한 금속판 구조를 적용해 고성능 칩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또 가상센서 기술로 일부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펌프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냉각수만 내보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냉각 용량은 기존 650㎾에서 1.4㎿로 2배 이상 늘렸다. 이어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서버실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정밀 제어하는 공기냉각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10년 이상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쌓아온 LG전자는 수랭식 칠러를 시작으로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핵심 부품 기술력 ‘코어테크(Core Tech)’로 완성된다. ▲마그네틱 컴프레서 ▲가스포일 컴프레서 ▲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CRAH ▲EC-팬(EC-Fan) ▲팬모터 등 고성능 고효율 핵심 공조 부품을 자체 개발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데이터센터 냉각 관리(DCCM)’ 시스템도 제공한다. 부품 수명 변화와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선제 대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서버 자체가 셧다운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열관리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토탈 솔루션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HVAC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 태양광 포트폴리오 전면 재편…‘고효율·저탄소’ 승부수

신성이엔지가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출력·고효율·저탄소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며 급변하는 재생에너지 시장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로드맵에 맞춰 선제적 사업 체질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이번 재편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가 아니라 제품 경쟁력과 생산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제사업장을 기준으로 기존 500MW 라인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도 고효율·고출력·저탄소 특화 제품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전환해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성능을 끌어올린 645W급 이상 고출력 모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47MW급 임하댐, 74MW급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300MW급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발전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이 이번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발전사업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종합서비스기업(ReSCO) 모델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ReSCO는 금융·설치·운영을 일괄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주민참여형 분산발전 모델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7일 한국에너지공단 ReSCO 사업자로 정식 등재되며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재편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사업 체질 자체를 혁신하는 작업”이라며 “영농형·발코니 태양광부터 데이터센터 연계형 발전사업까지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I 속이는 적대적 공격 방어’…단국대 김선오 교수팀, AI 판단 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

단국대학교가 AI 판단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정확성과 신뢰도가 중요한 자율주행, 보안, 의료 등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주목된다. 단국대는 김선오 교수(AI융합대학 컴퓨터공학과)팀과 엄대호 교수(서울시립대)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은 이미지나 데이터 등에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한 변형을 추가해 AI가 전혀 다른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이는 AI가 산출한 결과를 왜곡시켜 자율주행, 보안, 의료영상 등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심각한 위험 요소로 지적돼 왔다. 기존 AI 모델은 하나의 입력된 이미지에 의존해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작은 교란에도 쉽게 잘못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AC(Multi-View Guided Adaptive Counterattack)’ 기법을 제안했다. ‘MAC’는 하나의 입력된 이미지로 결과를 판단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해 변형 및 오염 정도를 추정하고 이에 맞춰 결과를 보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모델을 재학습하지 않고도 추론 단계에서부터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추가적인 학습 비용 없이도 추론 속도와 메모리 효율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데이터셋과 공격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해 실제 활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김선오 교수는 “AI가 입력된 데이터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증하고 공격 정도에 따라 스스로 보정하도록 설계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자율주행, 보안, 의료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젊은 공무원들이 ‘에이전틱 AI’ 직접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습득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토록 에이전틱 AI를 직접 개발해 업무에 활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 개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직접 개발팀인 ‘AI 사피엔스’를 만들어 평소 업무 과정에서 불편함을 발굴·개선하는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개발팀은 첫 결과물로 밤새 미국 등 세계에서 일어난 각종 AI 산업·기술 동향과 AI 분야 저명인사의 SNS 게시글 등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정리·분석하는 AI를 개발했다. 해당 AI는 오는 20일부터 매일 아침 관련 정책을 담당하거나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공유된다. 아울러 개발팀은 ‘2026 전국민 AI경진대회’에도 전문가 트랙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예산요구서·법안 검토 같은 대용량 문서 요약표 자동 작성과 출장 정산 등 관서업무 자동화, 한글 회의록 자동 작성 등 공무원들의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과제들을 선별해 이를 자동화하도록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직사회에서도 AI의 활용 여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빠른 속도로 AI를 도입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민간의 사례처럼 공무원도 AI를 활용해 업무 추진 방식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가장 먼저 AI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 업무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모든 부처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속도로 달리는 자율주행 택배트럭…올 6월부터 운송 시작

정부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이 실제 택배를 운송하는 사업을 국내 최초로 허가했다. 이번 조치로 장거리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물류 현장의 효율을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라이드플럭스에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내줬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돈을 받고 화물을 실어 나르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허가에 따라 라이드플럭스는 6월부터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와 롯데택배 진천메가허브터미널을 잇는 112㎞ 구간에서 본격적인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투입되는 차량은 타다대우 맥쎈 25톤 트럭 1대로, 고속도로에서 시속 90㎞의 속도로 주행하며 일반 택배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평일 주 3회, 야간 시간대(20시~05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계적인 무인화 과정을 밟는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이후 조수석 탑승 단계를 거쳐 2027년에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전주, 강릉, 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각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드디어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큰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국내 기술이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X 자동번역 도입…“소통 쉬워져” vs “남의 집 거실 들어온 느낌” 반응 상반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가 자동번역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 간의 언어장벽이 무너져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엑스는 지난 7일을 기점으로 게시물을 자동으로 번역하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xAI가 개발한 ‘그록(Grok)’을 모델로 구동된다. 기존에는 엑스에서 외국어 게시물을 확인하려면 ‘번역하기’ 버튼을 눌러 이용자가 설정한 언어로 변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기능은 별도의 번역 조작 없이도 원하는 언어로 즉시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비스 도입 후 엑스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번역 기능 대박이다. 저도 일본인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Chan******)”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다른 이용자는 “자동번역 덕에 소통도 훨씬 쉬워졌다(SIAN*******)”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P_s*****)는 자동번역 기능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별도의 설정 없이 번역이 이뤄지다 보니 원치 않는 게시물까지 노출되고, 자신의 글 역시 전 세계 이용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은 부담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그는 “자동번역 생기니까 문화의 벽이 허물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자다 일어나서 거실 나가니까 이탈리아 아저씨랑 인도네시아 아줌마가 우리 집 냉장고 뒤지고 있는 느낌이다. 누구시냐”고 말했다. 니키타 비어 엑스 제품 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자동번역 기능을 출시하며 X에서 전 세계 모든 언어로 게시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번역은 Grok에서 지원하며 지난 몇 달 동안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당신의 언어로 글을 올려봐라. 당신의 문화와 일상을 게시하고 당신의 국가가 다음 대세가 되게 하라”며 “사상 최대 문화 교류가 방금 출시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