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대 AI클라우드 구축"…젠슨 황, 성남 네이버 ‘1784’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한국과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구축을 공식화했다. 황CEO와 이해진 의장은 이날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 AI 팩토리는 AI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 네트워크, 전력, 냉각.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하는 차세대 AI 인프라로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네이버는 이번 합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55㎿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수십만 장을 수용할 수 있는 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중동, 유럽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 5일 '삼겹살 회동'이후 3일 만에 재회한 두 수장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네이버 웹툰이 특별 제작한 만화를 감상하는 자리에서 황 CEO는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GPU는 행복"이라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젠슨 황 "AI 밝은 미래는 절대적 사실…주식 싸게 살 때"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전 세계 AI 산업을 선도하는 '3위권 국가'로 평가하며, sk그룹과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기적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황CEO는 AI 산업의 성장성을 강조하며 투자 기회를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8일 오전 서울 SK 서린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은 지난 20~25년 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의 발전을 이뤘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한국은 이미 AI 분야에서도 리딩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AI 분야 세계 3위권 국가이며, 이는 놀라운 성취"라고 평가하며 한국의 기술적 역량에 깊은 신뢰를 표했다. 또한 황 CEO는 최근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AI 시장에 대해 "AI가 가져올 밝은 미래는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단언하며, "지금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라고 언급해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엔비디아와 SK텔레콤은 AI 인프라 로드맵을 검토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황 CEO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SK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I 팩토리 구축과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로 불리는 'AI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다.

네이버-엔비디아,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동맹…"최적의 파트너"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학습·추론 인프라, 소버린 AI 모델,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공동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8일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인프라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의 미디어 브리핑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으로 소버린 AI 인프라를 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AI 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와 다르다”며 “지역 안에 AI 연산 용량을 배치해 기업, 정부, 개발자, 스타트업이 직접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생산 준비가 된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SX는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 관점에서 안팎으로 바라보는 청사진”이라며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전력 전달, 플랫폼 구축, 토큰 생산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우선 기존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 수요까지 겨냥해 AI 팩토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전력이 확보되는 대로 네이버와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사는 AI 모델 분야에서도 공동 작업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개방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계열과 네모 기술, 자체 데이터와 학습 역량을 결합해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 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한국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전학습, 후학습, 강화학습 등 오픈 모델 개발 과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한국어와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이미 구축했고 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며 “한국의 소버린 AI 요구에 더 적합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네이버의 강점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3'를 활용해 월드모델,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 생성 역량을 강화한다. 코스모스는 로봇, 자율주행, 산업 자동화 등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개발에 활용된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가 네이버의 월드모델 개발과 피지컬 AI 고도화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 종속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Sovereign) AI' 협력 구도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의장은 당시 네이버페이의 차세대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인 'Npay 커넥트'를 활용해 직접 안면인식(페이스사인) 결제에 나섰다. 황 CEO는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를 방문한다. 황 CEO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1784에 고스란히 녹아든 자율주행 로봇,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제어 시스템(ARC),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이해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핵심 경영진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AI 인프라 구축, 소버린 AI 확산, '피지컬(Physical) AI' 분야에서의 전방위적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미지

SK·두산, 엔비디아와 'AI 팩토리·피지컬 AI' 협력 추진

SK그룹과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양사는 지난 수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긴밀히 진행해온 협업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퍼스널 AI∙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분야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4가지 선물'인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 베라 CPU, RTX 스파크 PC,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용 메모리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DSX 플랫폼'은 칩·시스템부터 인프라 소프트웨어·시설·파트너 기술까지 풀스택 전반에 걸쳐 AI 팩토리의 설계·구축·최적화 방식을 정의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을 위해 양사는 AI 작업에 특화한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기가와트(GW)급 스케일을 목표로 확장해 2027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황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첨단 메모리 기술 제공에 핵심 역할을 해온 뛰어난 파트너로,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가속화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며 "양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 또한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AI 팩토리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에너지, 전자소재, 로보틱스 등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추진 배경은 지능형 로보틱스와 에너지 솔루션, 고성능 전자소재 등 두산의 핵심 사업이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AI 팩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양사는 두산의 제품과 기술, 제조 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피지컬 AI 플랫폼과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알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조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 로보틱스, 첨단소재 분야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AI 팩토리 시대를 맞아 사업에 AI를 적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 국가로, 세상을 건설하고 이동시키며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들에 피지컬 AI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DSX와 피지컬AI를 두산의 에너지·로보틱스·첨단소재 사업과 결합하면 두산그룹은 지능형 로봇과 자율 산업 장비, 차세대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최태원, 만남 이틀만에 '치맥 회동'…AI '깐부 동맹' 다져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이틀 만에 다시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깐부’ 간의 의리를 다졌다. 황 CEO와 최 회장은 7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 모여 자리를 잡았다. 검은색 세단에서 내린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정색 가죽재킷 대신 조금 전 프로야구 시구 때 입었던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함께 온 부인 로리 황 여사도 같은 팀 유니폼 차림이었다. 황 CEO가 도착한 지 10분 정도 지나자 짙은 남색 셔츠와 바지 차림의 최 회장이 가게로 들어섰다.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나눈 뒤 생맥주로 건배했다. 그들이 폭탄주로 '러브샷'을 하며 의리를 다지자 주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러브샷'을 한 최 회장이 "내가 깐부가 됐다(So i Became a 깐부)"고 하자, 황 CEO는 "매우 좋다(So good)"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식사 중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우리가 깐부라니 럭키비키잖아’라는 글귀와 황 CEO, 최 회장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어린이가 다가와 사인을 요청하자, 황 CEO와 최 회장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스케치북에 사인을 해줬다. 시민들의 호응이 끊이지 않자 가게에 자리 잡은 지 30분도 안 돼 황 CEO가 다시 일어나 가게 속에서 즉석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최 회장도 SK 사장단도 거리에서 대역폭 메모리(HBM)칩이 모티브인 과자 'HBM칩'과 비락식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황 CEO는 최 회장이 HBM칩을 나눠주자 지난 5일 홍대입구역 앞 회동 때처럼 “HBM! 더 많은 HBM이 필요해!(I want more HBM!)”라고 농담을 던졌다. ■ 홍대 '삼소 회동' 이틀 만에 다시 만나...7개월간 7번째 회동 이날 만찬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선 황 CEO와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황 수석이사의 약혼자 등이 자리했다. 곽노정 사장은 가게 내 대화에 대해 “오늘은 비즈니스 대화를 할 분위기가 아니고 그냥 스몰토크(Small Talk)를 했다. 어떤 치킨이 맛있는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정재헌 대표 또한 “다양한 이야기, 재밌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이 열린 식당은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한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깐부회동’ 장소로 유명해진 그 치킨집이다. 최 회장은 당시 ‘깐부회동’에 참석하는 대신 APEC CEO 서밋을 주재하던 경주에서 황 CEO와 따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날 엔비디아 측이 먼저 요청했으며 모임 장소도 엔비디아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있었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외부로 알려진 이들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말 APEC CEO 서밋 이후 이번 회동까지 7개월간 7번째다. ■ 두산 경기 시구 나선 젠슨 황..."엔비디아-한국, 기술 산업에서 함께 성장" 방한 사흘째인 젠슨 황은 앞서 잠실야구장을 찾아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황 CEO는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 “엔비디아와 한국은 PC 게임과 비디오 등 기술 산업에서 함께 성장했다. 저와 제 가족을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구를 마친 뒤 엔비디아 단체 관람석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먹으며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치맥(치킨과 맥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하며 남다른 ‘치맥’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삼소’ 회동 후에도 그는 2차 장소로 BBQ 홍대입구점을 택한 바 있다. 로봇 공학 및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기대되는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황 CEO와 박 회장은 시구와 시타를 마치고 서로 끌어안는 장면을 연출했다. 두 사람의 협력 논의는 황 CEO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이뤄졌다. 두산 측에서는 잠실야구장 중앙 출입구에 황 CEO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우리의 파트너십은 여기서 시작된다’(Our Partnership - It All Starts Here)는 문구가 쓰였다. 박 회장과 황 CEO는 향후 AI 관련 접점을 이루는 피지컬 AI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회장은 황 CEO에게 조형물 ‘두산일두’와 엔비디아 창립연도를 의미하는 등번호 93이 새겨진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선물했다. 두산일두(斗山一斗)는 ‘한 말(斗) 한 말 차근차근 쌓아 올려 산(山)처럼 크게 성장하라’는 두산그룹의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이 담긴 상징물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산같이 커지기를 기대한다는 의미가 담긴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CEO는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다음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SK서린빌딩을 찾아 최 회장과 다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깐부치킨에서 ‘내일 삼성전자를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열고 방한 중 방문한 기업들과 국내 AI 관련 파트너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방한 사흘째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게임업계와 회동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사흘째인 7일 프로야구 시구에 나서고 국내 대형 게임사 경영진과의 회동을 갖는다. 스포츠 및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에 시구자로서 마운드에 오른다. 황 CEO는 백넘버로 엔비디아의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이 마킹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시구 행사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로봇 공학 및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두 수장의 조우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양사 간 고도화된 미래 첨단 산업 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구장 일정 전후로 황 CEO는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의장·대표들과의 회동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AI 기반의 게임 개발, 디지털 휴먼, 피지컬 AI 등 게임과 인공지능의 융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에도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차기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출품하는 등 긴밀한 기술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어 황 CEO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크래프톤 지휘부와도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피지컬 AI를 포함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게이밍 협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학계, 대기업,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AI·로봇 생태계 점검’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 CEO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 및 로보틱스 연구소를 비롯해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성남 사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등 국내 대표 생성형 AI·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과 리얼월드, 에이로봇 등 혁신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을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지속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안정적 국내 공급 및 국가적 AI 인프라 구축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젠슨 황 CEO는 국내 정·재계 및 스타트업계와의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젠슨 황, 페이커 만났다…사양 최고급 ‘RTX 5090’ 깜짝 선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첫 일정으로 e스포츠 구단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회동하고 친필 사인 그래픽카드를 깜짝 선물했다. 5일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25분쯤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의 ‘T1 베이스캠프(PC방)’를 곧바로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 APEC 행사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이날 회동에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 황제’로 꼽히는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도란(최현준), 오너(문현준), 페이즈(김수환), 케리아(류민석) 등 T1 주전 선수단 5인이 모두 참석했다. 황 CEO는 선수단 및 팬들과 만나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남이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처음 봤다”며 “한국은 e스포츠가 처음 시작된 곳이자 관전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고자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며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성장해 온 엔비디아와 한국 시장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특히 황 CEO는 이날 대화 후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미출시 최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을 이상혁에게 직접 선물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카드를 건네며 “전 세계에 하나뿐인 백만 달러짜리 에디션”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행사 후 이상혁 선수는 취재진에게 “게이머들에게 그래픽카드는 굉장히 중요한데, 젠슨 황 CEO와 함께한 시간이 굉장히 유의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 CEO는 입국 직후 취재진에게 한국 내 연구개발(R&D) 센터 채용 시작 사실을 알리며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PC방 일정을 마친 그는 이날 저녁 홍대 인근 삼겹살 전문점에서 재계 주요 총수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한국에 연구소 만들 것” [인터뷰·영상]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7개월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통해 대한민국 이슈의 중심에 선 그가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어떤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5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한 젠슨 황과의 일문일답. Q. 7개월만에 한국에 다시 왔다. 이번에 방문한 계기(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한국 파트너사들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A. 다시 한국에 온 이유는 여기 있는 모든 파트너사와 고객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다. 우리는 현재 매우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내고 있다. 잘 알다시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이 다각도로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아주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 이뤄지고 있어서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내년은 정말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파트너사들과 방향성을 확실히 맞추고 준비하고자 하며,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정말 많다. 파트너사들이 아주 잘해주고 있다. 이번 방문은 주로 공급망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수 많은 기술 제품과 D램, HBM 메모리칩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매우 성공적인 첫 단계인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시스템을 통해 방대하고 대규모인 AI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으며, 현재 아주 잘 가동하고 있다. Q. 최근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에 탑재하는 고속 메모리 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A. ‘베라 루빈(Vera Rubin)’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는 우리가 아주 바빠질 것이다. Q. 지난번 방문 때는 한국을 위해 GPU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한국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나 소식이 있는지. A. 선물을 가져왔냐고? 나는 한국에 ‘수많은 비즈니스(일거리)’를 가져왔다.(웃음) 농담이다. 몇가지 깜짝 소식이 있긴 한데, 나중에 행사갈 때 말하겠다. 지금 말하면 깜짝 선물이 아니다. 삼성과의 미팅 일정도 잡혀 있다. 현대, LG, SK, 그리고 삼성까지 많은 미팅을 예정하고 있다. Q.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된 HBM을 공급하게 될까? A. 우리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을 공급해 줄 것이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 Q.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새로운 ‘RTX 스파크(Spark)’ 플랫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 A. RTX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RTX 스파크(Spark)’를 발표했다. 이것은 지난 40년만에 PC를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한 결과물이다. 이 PC는 오늘날 우리가 PC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설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PC이다. 또 앞으로 여러분의 PC에서 비서 역할을 하게 될 ‘AI 에이전트’를 완벽히 지원하도록 준비할 것이다. 그래서 저희도 이 부문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고속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고, 당연히 메모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핵심 요소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시스템에서 이를 영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공급량을 확보하되, 그 공급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곳 한국 파트너사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Q. 만약 한국에서 투자하고 싶은 세부 분야를 딱 하나만 고른다면? A.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우리는 이미 이곳 한국의 연구개발(R&D)센터를 위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한국은 뛰어난 AI 전문 지식과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R&D센터는 투자하기에 훌륭한 곳이다. 또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중심지이기에 우리가 발명한 로보틱스 기술과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엄청난 반도체 기술도 집약돼 있으며, 앞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은 점점 더 로보틱스 기반으로 변모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는 점점 더 AI 중심으로 구동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곳의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 우리는 이미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정확이 몇명을 채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거점을 위해 계속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곳에 충분히 인원이 모이는대로 곧바로 물리적인 사이트(연구소 건물 등)를 만들 것이다. 한국은 무언가를 만드는데 최고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앞에서 멋진 연구소를 짓는 일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여러분을 자주 뵙길 기대하겠다. 감사하다.

젠슨 황, 방한 첫 일정…PC방서 ‘페이커’ 만난다 ‘파격 행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리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은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과 만남에 앞서 e스포츠 선수 페이커를 만나는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첫 행선지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복합공간 ‘T1 베이스캠프’로 직행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3시 이곳에서 T1 소속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전격 만난다. 이 자리에는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최현준), 오너(문현준), 페이즈(김수환), 케리아(류민석) 등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주전 선수단 5인이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황 CEO가 국내 재계 총수 및 IT 기업 경영진과의 연쇄 회동에 앞서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와의 만남을 첫 일정으로 잡은 것은 엔비디아의 성장 과정에서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문화가 가진 상징성을 다시 한번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황 CEO는 평소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엔비디아는 존재할 수 없었다”며 “이 모든 것이 e스포츠와 한국 덕분”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엔비디아의 출발점이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였고, 한국의 PC방 시장이 GPU 대중화의 핵심 기반이었다는 점을 고스란히 인정한 발언이다. 이번 회동을 두고 엔비디아가 한국 게임 산업을 단순한 소비자 시장을 넘어 AI 시대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엔비디아가 게임 그래픽을 넘어 게임 내 AI 캐릭터, 디지털 휴먼, 피지컬 AI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만큼, 국내 게임 생태계와의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황 CEO는 이날 PC방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저녁 시간 홍대입구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상자산 ‘1천만원 이상 의무보고’ 규제 선회…각사 자체 리스크 관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해외 사업자나 개인지갑과 거래할 때 적용될 예정이었던 ‘1천만원 이상 이전 거래 시 일률적 의심거래보고(STR)’ 규제 방침이 재조정된다. 금융당국이 획일적인 보고 대신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이 자체적으로 자금세탁방지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규제 방향을 선회하면서 업계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5일 금융당국 및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와 실무진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업계 피드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3월 입법 예고된 원안(특금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에는 국내 거래소가 해외 사업자 및 개인지갑과 1천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이전을 진행할 경우, 위험성 여부와 무관하게 의심거래로 분류해 FIU에 의무 보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액만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거래소들의 정성적 리스크 판단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수용해, 각 사가 자체적인 자금세탁방지 리스크 관리체계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됐던 다른 규제들도 영세 사업자의 여건과 현장 혼란을 고려해 보완됐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요건 중 ‘부채비율 200% 이하’ 규정은 당장 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업체들을 감안해 1년간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고위험 의심거래에 대해 자금 출처와 거래 목적까지 검증하도록 했던 ‘강화된 고객확인(EDD)’ 의무 역시, 거래소가 특별히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전산설비의 국내 구축 조항도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 처리 목적이 아니라면 해외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가상자산 송수신 시 송수신인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 트래블룰(Travel Rule)의 적용 대상을 1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의 모든 거래로 늘리기로 한 방침은 규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 원안대로 유지된다. 한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앞서 27개 회원사의 의견을 취합해 원안 시행 시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닥사는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공고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1천만원 이상 이전 거래시 일률적 의심거래보고(STR) 등 일부 개정 사항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당국의 규제 완화에 대해 업계는 환영의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FIU가 업계 의견을 수용한 이번 특금법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20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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