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해 일시 중단했던 출산장려금을 지급을 재개한다. 20일 오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첫째 아이 20만원, 둘째 아이 5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 넷째 아이 이상은 600만원 등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셋째 아이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지급금액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로 출산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부모가 오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출생·입양신고를 한 경우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 출산축하지원금, 기저귀·조제분유, 난임 부부 시술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후조리비 등 임신·출산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도 계속 추진한다. 이권재 시장은 “출산장려책의 일환으로 출산장려금 지급 재개 및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출산 지원정책 제공을 통한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예산 부족 등으로 중단했던 출산장려금에 대해선 행정상 이유 등으로 소급 적용이 어렵다고 밝혀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가정은 출산장려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오산시
강경구 기자
2023-02-20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