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교류협회 심재철 회장이 ‘1일 명예시장’으로 시정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오전 집무실에서 심재철 회장에게 ‘1일 명예시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1일 명예시장은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이달에는 오산시의 국내외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심 회장을 명예시장으로 선정했다. 심 명예시장은 주요 시정업무보고를 받고 소리울도서관, 오산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 스미스평화관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심재철 명예시장은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돼 오산시가 추진하는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오산시가 추진하는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 명예시장의 활동에 오산시교류협회 이사들도 함께해 명예시장 제도의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을 명예시장으로 모시고 이분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 정책 입안을 위한 소정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산 세교2지구 내에 청년 및 신혼부부 전용 임대주택 공급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세교2지구에 2천500여가구 규모의 청년·신혼부부 전용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은 세교2지구 LH 소유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시와 LH는 상반기 중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오산시가 임대주택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 등에 협조하고 LH는 임대주택 타입별로 요구되는 공용공간의 확대 및 적절한 주차대수를 반영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시는 2023년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실태 현황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LH에 임대주택의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조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오산시 청년 인구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 인근 화성 동탄·병점·진안·향남신도시 등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아서다. 신혼부부 가구의 경우도 청년 인구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건설을 민선 8기 핵심 과업으로 추진해 온 이권재 시장은 2023년부터 이한준 LH 사장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 시장은 LH 건의 과정에서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50조원가량 투자해 조성 중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성을 띠고 있는 점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및 산업단지 신규 물량 배정 등에 따른 일자리 증가 가능성을 들어 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오산 연장 확정 ▲오산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 등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필요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했다는 점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해나갈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이 중요하다”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직접 챙기고 LH와도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올해부터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화장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관내 화장시설 부재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 금액은 1구당 최대 35만원으로 지급 대상 중 일부는 화장시설 이용 실비의 70%가 지원된다. 화장 장려금을 신청하려면 화장증명서와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사망자 주소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화장 장려금 지원을 위해 2025년도 예산으로 약 3억9천450만원을 편성해 1천127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현재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 사망한 후에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연고자 ▲사망일 현재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으로서 사산아 또는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사망한 영아를 화장한 연고자 ▲시 관할구역 내에 설치된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연고자가 해당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해 올해 1월1일 화장한 경우부터 화장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의 화장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가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10월 평택시와의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와 평택시는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시민복지 향상과 지역 간 상생협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내에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겪어온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덜고자 화장 장려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2년에 걸쳐 행안부 기준 인건비 95억원을 확보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건비 5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기준 인건비로 40억원을 확보했다. 금액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기준 인건비는 매년 행안부가 지자체의 인건비 지출의 상한을 인구, 면적 등 행정수요에 맞게 배정한다. 정부는 지자체가 행안부가 정한 기준 인건비를 초과 집행하면 2년 후 보통교부세 산정 시 기준 인건비 초과 집행액만큼 보통교부세를 삭감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지난 2022년 11월 행안부를 방문해 기준 인건비 증액을 건의했고, 2023년 5월 행안부 제1차관, 제2차관 등과 9월 행안부 장관을 직접 만나 기준 인건비 상향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 시장은 행안부 장·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오산과 비슷한 규모 시·군과 기준 인건비, 기준인력 규모 등의 형평성을 맞출 수 있도록 상향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실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규모가 비슷한 이천, 양주, 군포, 광명 등에 비해 오산은 200억~400억원 적게 배정됐다. 시는 이번 기준 인건비 증액으로 신규 공무원 채용이 늘어 인구와 행정수요 증가은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권재 시장은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에 행안부 기준 인건비를 매년 상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오산도시공사 사장으로 배명곤 전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이 임명됐다. 시는 이권재 시장이 지난 3일 배 사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오산도시공사 사장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배 사장은 1960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79년 용인시청에서 토목기술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건설사업단장, 도시주택국장, 경제산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도시정책실장을 지냈다. 2018년 지방이사관(2급)으로 퇴직했다. 도시개발과 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용인시 산업진흥원장을 지냈으며 용인시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관리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설계 등 다방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배 사장의 임명으로 오산도시공사의 조직 안정화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 사장은 “오산도시공사가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조직과 업무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개발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사장은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공사를 이끈다.
1일 낮 12시43분께 오산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창밖으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군은 호기심에 창문을 열고 몸을 내밀어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및 부모 등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범죄 혐의점 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현장에서 종결했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오산 시민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오산시가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숨진 제주항공 승객 175명 가운데 4명이 부산동 거주 배모 씨와 자녀 3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2명은 공립 특성화고교인 세종 장영실고 학생이고, 1명은 오산 다온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배씨 가족은 전남 영광군에 사는 아버지의 팔순을 맞아 태국 방콕 여행을 위해 언니 가족 등과 함께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일반 시민의 분향을 받기로 했다. 분향소는 애도 기간인 내년 1월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1월1일 독산성 세마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오산상공회의소도 3일 열 예정이었던 2025 신년인사회를 취소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무안공항으로 내려간 이권재 시장은 “유가족 여러분과 슬픔을 함께하며 따뜻한 위로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세교2지구)을 잇는 1.54㎞(4~6차선) 도로건설사업이 착공식을 열고 본격 추진된다. 오산시는 지난 26일 오후 이권재 시장,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계성제지 부지에서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경과보고, 영상시청, 오산시-LH 사업비 분담협약식, 안전시공 결의,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축사에서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는 경부선 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도로와 연계한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도 노력했지만 이 시장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성이 사업 재추진의 원동력이 됐다” 말했다. 경부선 철도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로 불리는 이 도로는 철도와 오산천으로 단절된 오산시 동-서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1천339억원으로 오산시가 695억원, LH가 538억원 등을 각각 분담하며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세교2지구가 연결돼 오산시 동-서 간 차량 흐름은 물론 시가지 교통체증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세교 2‧3지구 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시와 LH 간의 분담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22년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LH가 300억원을 추가 부담키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오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조직운영 우수 부문에 선정돼 행정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단 14곳 만이 선정되는 조직 운영 부문 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행안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행정혁신의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시는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시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직 구조를 재설계하고, 조직 내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는 등 혁신적 시도를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행정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다각적인 개선책과 지속적인 조직혁신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시정을 운영해 시민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야맥축제’를 계기로 문화관광시장으로 발전하는 오색시장이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며 훈훈한 세밑 분위기를 조성하는 ㈔오산 오색시장 상인회 김주현 회장(47). 오색시장 상인회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나눔과 비움에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성호초등학교에도 연내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취지로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오색시장 상인회는 500여명의 회원이 316개 점포와 200여개 노점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2012년 회장 직선제 도입 이후 투명한 운영으로 시장 발전을 이끌고 있다. 상인회는 매년 야맥축제를 비롯해 어린이와 함께하는 김장체험 행사, 구매영수증 인증 이벤트 및 문화공연, 화재예방 캠페인, 시장 아케이드 금연구역 홍보 등 연간 1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김 회장은 30대부터 상인회 활동을 하며 야맥축제로 대변하는 시장 발전에 참여하고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상인회 의용소방대를 조직하고 부대장으로 활동해 그해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오색시장이 대통령상을 받는 데 일조했다. 또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출범한 상인기획단의 단장을 맡아 기반시설 확충, 상인 자생력 강화, 온·오프라인 통합마케팅 등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023년 야맥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제8회 야맥축제 기획부터 직접 참여해 전국에서 12만명이 방문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2024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야맥축제의 준비 과정부터 주진 상황, 효과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특화사업 등 우리 시장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내년에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노후전선 정비사업, 시장 매니저 지원)에 응모해 시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오산 토박이로 2대째 천안상회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야맥축제를 전국 최고의 수제 맥주 축제로 발전시키고 주민과 오산시 발전에 기여하는 오색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