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돼 당국이 정밀검사 중이다.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성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앞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올해 9월 이후 경기 파주와 광주광역시 등에서 2건 발생한 바 있다. H5형 AI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가금 사육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화성소방서는 지난 7일 화성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제63회 소방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시민들의 노고를 기리고 안전문화 확산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재구 화성소방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화성시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시민과 소방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재즈 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방의 날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장재구 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성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9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단독응찰 업체인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절차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진행키로 했다. 시는 최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과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설명회에선 공사 범위와 추진 일정, 시공 여건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등 향후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가 진행됐다. 시는 설명회를 계약 단계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보고 주요 사안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향후 계약 체결과 착공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발주기관이 직접 계약을 주도하는 만큼 일정 조정과 현장 대응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교통 인프라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직접 추진하게 됐다”며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가 경주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중국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항저우·쑤저우를 방문, 한중 지방정부 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일 대표단은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국정과제 연계 추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체계와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교통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항저우시는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해 서울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3천473㎢ 규모, 8개 주요 구역(전당구, 상청구 등)에서 자율주행 버스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2년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하며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지난 7일에는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를 방문, 쑨다오쉰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쑨 구장의 신규 취임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양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 정책 등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정례 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나아가 대표단은 우장구의 대표적 명소인 동태호 생태공원에 시화인 목백일홍을 기념식수로 식재하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정명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교류 기반을 다지겠다”며 “양 도시 간 정례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형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폭행해 다치게 한 7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업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16일 오전 11시40분께 화성 정남면 한 식당에서 정 시장을 밀쳐 넘어뜨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관내 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중이던 정 시장을 밖으로 불러내 면담하다가 정 시장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명근 시장이 지역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 피의자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정명근 화성시장, 식당서 지역 사업가에게 폭행 당해...상의 찢어져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916580122
이진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7)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화성특례시 내 AI 산업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중심이 돼야 하며 그 출발점은 화성특례시에 AI ‘산업벨트’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AI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며 더 나아가 소버린 AI와 AGI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화성시는 첨단 산업입지와 전력 인프라를 고루 갖춘 최적의 지역으로 경기도가 이곳에 선제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약 55조 원 증액하며 AI 산업과 주거안정에 집중 투자한 만큼 경기도도 미래 전략 산업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지방채 발행 계획 심의의 독립성 강화도 함께 제언했다. 그는 “올해 경기도는 19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내년에도 발행이 예정돼 있다”며 “지방채는 미래 세대의 부담이 되므로 신중하고 투명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인천 등 다른 지자체의 사례처럼 예산안과 별도로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제출해 의회가 독립적으로 심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지방재정법의 취지를 살리고 재정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수 추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도민의 세금으로 구성된 예산은 정밀한 세입 예측을 기반으로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일 YBM연수원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2025년 홍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이 AI를 ‘어려운 기술’이 아닌 ‘실무 역량 강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 홍보 콘텐츠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작·적용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AI 챗봇을 활용한 보도자료 초안 작성, 이미지 생성 AI를 통한 카드뉴스 제작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받았다. 오정임 홍보담당관은 “AI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AI 활용을 통해 공공 홍보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홍보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직자들의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6월 지자체 최초 AI 엑스포 ‘MARS 2025’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달 16일까지 AI 공모전 ‘화성왔성’을 모집하는 등 AI 선도 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가 4일 법무법인 세울과 지역 사회복지현장의 ‘전문법률상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내 사회복지기관과 종사자들이 겪는 다양한 법률문제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울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에게 법무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명희 협의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법률 서비스에 취약한 사회복지기관 및 종사자들이 법적 문제에 직면할 경우 세울의 법률상담 및 교육 지원이 더해지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지난 5일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전환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김경희·송선영·위영란·유재호·전성균 의원이 참석했고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등 관계자 등 246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ESG거버넌스 출범식, ‘대한민국 SDGs 2030 화성선언’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시의회는 향후 시민과 함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기후 위기 대응과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배 의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공·기업·시민이 함께하는 ‘화성형 ESG 거버넌스’가 실천의 출발점이 되고 ‘2030 화성 선언’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의 한 공구상가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붕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34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공구상가에서 컨테이너 외벽 철거 공사를 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내려앉은 지붕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쇠 지렛대를 이용해 컨테이너 외부 벽면을 부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