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본오뜰 침수 피해 등 재발방지를 위한 특위’가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박태순 위원장과 설호영 부위원장 등 특위 소속 의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관내 본오뜰 등지에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해 9월 구성된 특위는 그간 6차례의 현장활동과 3회의 간담회를 진행,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작업을 수행해 왔고 이번 보고회를 통해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 특위는 활동 결과로 ▲반월천 제수문 및 갈대습지 미개방구역 관리권 확보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토사유출로부터 갈대습지의 수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점검 ▲안산시 재난대응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 ▲본오뜰 농배수로관 교체 및 법면 불법행위에 대한 대책 마련 등 4개의 주문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피해 발생 당일인 지난해 8월9일 반월천 제수문 5개 중 1개는 미개방, 나머지 4개는 50%만 개방된 상태였고 수문에 부유물이 쌓여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본오뜰 침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제수문 관리를 타 지자체가 아닌 안산시가 맡아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대습지 미개방 구역도 안산갈대습지와 연접한 지형으로 입지적인 측면에서 안산시가 안전 관리 등에 더 용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특위는 갈대습지 내 토사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유출수를 북측 구거로 흘려보내도록 경기가든 배수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러한 의견이 실제 침사지 설치가 변경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산시 재난종합상황실 및 시화호조력발전소·하천·갈대습지 관리부서 간의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과 피해신고 접수 매뉴얼 개선,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해야 할 것 등을 주문했다. 특위는 본오뜰 중앙배수로의 경우도 배수로관 규격이 충분하지 않아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와 협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순 위원장은 “특위가 제시한 주문사항은 특위의 고민과 지역 각계의 지혜를 담은 것인 만큼 시와 유관부서는 이를 적극 검토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6월29일 개회하는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특위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안산으로 글로벌 미식여행을 떠나 보세요.” 안산시가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다문화마을특구)에서 진행 중인 ‘다문화거리 미식투어’가 식도락가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방역 제한이 완화됐지만 외국 여행 나서기에 주춤하는 이들에게는 다시 없는 기회여서 눈길을 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관광레포츠 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는 현재 114개국 9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서 다문화거리 미식투어를 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각 나라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다문화거리를 체험하고 세계 각국의 음식을 현지 그대로의 맛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각국의 의상과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관, 이색적인 식재료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거리 마켓 체험 등을 거쳐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의 이색 맛집과 디저트투어도 즐길 수 있다. 앞서 지난 12일 경희대 학생들이 참가한 첫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협동조합 ‘문화세상 고리’를 통해 예약한 후 참가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포함해 안산을 내·외국인이 서로 소통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세상고리 협동조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에게 여성 청소년들과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수억원을 뜯은 일당 7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혁)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10~20대 남성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목으로 인터넷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남성들을 모텔 등지로 불러내 범행에 가담한 여성 청소년들과 신체접촉을 유도한 뒤 남성 11명으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총 2억2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신체접촉을 유도하는 바람잡이와 미성년자의 오빠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눈 뒤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주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8천600만원을 이들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가담한 여성청소년 5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
안산시 시화호 공유수면에 가스라이터 수백개가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어 화재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들도 버려지면서 환경 훼손은 물론 수생 식물의 서식지도 위협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화호 상류 3개 하천 등지에서 유입되는 오염수를 정화할 목적으로 조성된 갈대습지공원에서 시화호 방조제 방향으로 2~3㎞가량 떨어진 공유수면 100m가량 갈대 사이 갯벌에서 가스라이터 800여개가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스라이터의 40% 정도는 가스가 그대로 남아 있어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장시간 받으면 폭발 위험성과 함께 화재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A씨(55)는 “공유수면에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는 가스라이터가 이 정도라면 시화호 상류로 올라가면서 얼마나 더 많은 가스라이터 등이 갯벌에 숨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물이 빠지고 모습을 드러낸 시화호 상류 공유수면 가장자리 곳곳에 각종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그리고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버려진 어구 등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시화호 상류 공유수면에 방치된 쓰레기는 시화호를 계절에 따라 찾아오는 철새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K-water 측은 시화호 상류 수로에서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발견됨에 따라 TF팀을 꾸려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쓰레기 불법 투기는 계속 성행하고 있다. 최종인 안산환경운동연합 고문은 “인근 갯벌에 갯지렁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같은 악조건은 해당 식물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의원 공천을 약속하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순자 전 국회의원이 보석 석방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원의 보석청구를 인용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국민의힘 소속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으로부터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각각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의원의 구속 만료 기간은 이달 말까지였다. 한편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박 전 의원과 함께 재판받고 있다. 이들의 재판은 다음달 16일이 속개된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안산 반월초등학교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23년 5월 개교한 반월초는 지금끼지 100년 동안 총 1만2천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랜 세월 교육의 가치를 수호하며 교정을 지켜온 느티나무의 푸르름이 더욱 짙어가는 지난 20일, ‘꿈을 향한 100년의 역사! 세계로 미래로 가자!’를 슬로건으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반월초 교육공동체와 총동문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역사와 함께한 학교사랑 사진전 ▲100주년 기념 100인이 부르는 교가 부르기 릴레이 챌린지 ▲3대 동문 찾기 행사 ▲자치회 주관 개교 100주년 축하 메시지 걸기 행사 등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시간이 됐다. 또 100주년 기념탑 및 기념관 개관식을 통해 소중한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500여명의 지역 인사와 교육공동체, 동문 가족, 마을주민, 일본 자매결연 학교인 나루하마소학교 대표단 등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은 빛을 더했다. ‘반월 Dream 오케스트라’와 ‘위풍당당 대취타!’의 공연으로 시작한 본 행사는 3년 동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학생들이 만들어낸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선율로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김도형 반월초 교장은 “먼저 반월초의 100주년을 축하하며 반월초는 교육을 통해 나라를 세운다는 마음으로 100년 동안 1만1천887명의 세계 속 주인공들이 탄생시켰다”며 “100년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기리며 이 역사를 이어받아 학생들이 튼튼한 기초 기본학력과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 1000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 그리고 동문님들이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용복 총동문회장도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뿌리 깊은 역사와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행사를 통해 느끼는 감동은 우리의 단합과 열정을 더욱 키워줬고 이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0년도 반월초의 빛나는 역사를 계속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역 기업 중동진출 등을 위해 엘리트 로드 서플라이 컴퍼니(ECO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의 이번 협액 체결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의 UAE 일정과는 별도로 현지 일정을 추진해 이끌어 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ECO사의 대표인 오사마 알-라우이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CO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국제기업으로 교량을 비롯해 터널과 도로안전 등 건설분야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이 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최고수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청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활발한 교류 관계를 토대로 지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내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을 위해서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시는 앞으로 ECO사의 투자 및 ECO사를 통한 지역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꾸준한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ECO사가 지역 기업의 중동진출을 위한 교류 확대는 물론 투자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오사마 알-라우이 대표는 “향후 안산을 방문해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한 이민근 안산시장이 해외투자 기업을 유치하고 교류 협력 방안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방문단을 꾸려 16일(이하 현지시간) UAE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 두바이 시청에서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류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UAE는 아부다비·두바이 등 7개 연방으로 구성된 나라로 세이크 모하메드 빈 알 라얀 아부다비 국왕이 UAE 대통령,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국왕이 UAE 총리를 맡고 있다. 방문단은 18일 아부다비로 이동,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업체인 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활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는 UAE의 AL Fattan Energy와 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엘텍유브이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UAE에서 그린암모니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16일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방문한 방문단은 파하드 알 게르가위 투자개발청장, 칼레드 알 붐 투자개발부청장, 이브라힘 아힐 투자유치국장 등과도 만나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두바이 경제관광청은 두바이의 경제발전과 해외투자 및 투자유치 및 관광분야 등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이민근 시장은 “UAE 주요 핵심 기관을 방문, 대한민국 최대 규모 국가산단을 보유한 안산시의 청사진을 공유한데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과정에 역량 있는 두바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의 기술력과 UAE의 자본이 맞물린다면 시너지는 엄청날 것”이라며 “제2의 중동 붐이 안산부터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한국 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이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에 시찰단 파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의원들은 18일 오전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을 대표한 최찬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2020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간 DNA까지 영향을 끼쳐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보고 내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 검증을 거쳐야함에도 우리 정부는 시찰단의 역할이 검증이 아닌 현장 확인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정부 또한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특히 “시찰단에 핵과 해양환경 민간 전문가가 배제되고 있어 결국 원자력산업에 우호적인 정부 관련기관 및 산하기관이 시찰단의 주류를 이룰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일본 내에서도 여전히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사안”이라며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소득감소는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 국민의 건강과 바다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그동안 정부는 오염수 문제에 애매한 태도를 보이더니 이제는 외교적 성과를 위해 국민의 안전과 미래를 담보로 오염수 방류를 밀어붙이는 일본의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개선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 ▲윤석열 정부는 단순 시찰단 파견을 철회하고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로 국민 검증단을 구성, 철저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안정성 검증을 추진할 것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굴욕외교를 멈추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실용 외교를 펼칠 것 등 3개 촉구 사항을 밝혔다.
안산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AI, 마이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고독사 위험 가구에 관리 대상자 또는 가족이 앱(경기똑D)을 통해 직접 본인인증, 개인정보 수집 동의 등을 거쳐 위험군 1인 가구로 등록한 뒤 전력·상수도·통신 등 데이터 사용량 분석을 거쳐 고독사를 예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가구에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사용량 데이터, SK텔레콤의 휴대폰 이용 데이터, 시 상수도 이용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한 뒤 결과에 따라 위험 수위(정상~심각)를 도출하고 복지 담당 직원 및 가족 등에게 리포트 형식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위험 징후 발생 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을 통해서도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등의 주제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이 탑재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갈 수 있고,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가 발견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 모니터링 내용이 전달돼 사전 예방관리도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AI 기술과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