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시40분 안산시 단원구 한 제조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후 2시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행정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는 안산시의회 최진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인공지능 행정 구현에 관한 조례(안)’이 제297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2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과 행정환경 전반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도 인공지능을 행정에 접목하고 활용함으로써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이 인공지능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에는 최 의원을 비롯한 총 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조례(안) 내용은 ▲인공지능 행정 정의 및 시장의 책무 규정 ▲추진계획 수립 ▲정책연구 및 조직 진단을 통한 도입 효율화 ▲공무원 대상 연 1회 이상 교육 실시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윤리 확보를 위한 보안대책 ▲성과평가 및 환류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실무 분야에서 AI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상의 실무 중심 교육과 지원 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시장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AI의 발전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와 공무원의 역할 변화, 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정책 수립 기법 등을 담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최진호 의원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행정 구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산시 행정이 더욱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30일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안산시가 한화로보틱스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에 대한 첨단로봇산업 육성 비전에 공감한 뒤 앞으로 양측은 구체적인 투자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2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안산 ASV 지구의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화로보틱스와 투자 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간담회는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024년 7월 투자의향을 전달한 한화로보틱스와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근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ASV 지구가 한양대 ERICA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경기TP 등 주요 연구기관과 산업단지가 집적된 첨단로봇 산학연 클러스터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전략 및 산업 활성화 비전 등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로봇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산학연 클러스터와 수요시장인데, ASV지구는 이를 갖춘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안산시의 개발계획이 인상 깊었으며, 함께 참여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봇시티 안산’ 비전을 선포한 안산시는 시의 산업구조를 첨단로봇·AI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허브의 디지털 전환(DX)과 첨단자동화(AX) 추진에도 힘을 기울있을 뿐 아니라 안산 ASV 지구를 첨단로봇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2025년 1월 신규 지정 신청 ▲2월 적정성 평가 통과 ▲3월 경제자유구역위 신규 지정 접수 보고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왔으며, 현재 21개 부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다음달 지구 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9월 경제자유구역위에서 ASV 지구 지정을 최종 확정 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산학연 생태계 구축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기업유치는 물론 국제학교, 글로벌연구소, 복합 상업지구 조성 등을 기반으로 ASV 지구를 판교와 같은 미래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서부권역 중심인 고잔동에도 65억원이 투입돼 주민복합시설이 내년 6월까지 들어선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안전·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잔동은 그동안 해당 시설이 없어 그동안 다른 권역 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22일 시에 따르면 단원구 고잔동 766-11번지 일원에 예산 65억원을 들여 안전·문화·복지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인 ‘공공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4층, 연면적 1천290.67㎡ 규모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영유아를 위한 유아놀이실, 장난감(도서)대여실, 프로그램실, 지역주민의 안전과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자율방범대실, 주민회의실, 자치프로그램 운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공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고잔동은 인구 2만960명에 8천623가구(지난해 말 기준)로 행정동으로는 고잔동을 비롯해 중앙동(구 고잔2동)과 호수동 등이 있으며 1986년 1월 안산시 설치로 고잔동, 2002년 11월 구제 실시로 단원구 고잔동으로 확정됐다. 이곳에는 시청 등 주요 공공시설이 있고 주요 상업지역인 중앙역 주변과 함께 광덕대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상업 사무지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 4호선이 운행되는 안산선의 고잔역과 중앙역 등이 있다. 20일 당원구 고잔동 현지에서 ‘공공 복합커뮤니티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공공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영유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활기찬 공동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상가 건물 셔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2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25분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안산 단원구 한 상가건물 1층 금은방 셔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파악됐다. A씨 차량은 번호판 영치 대상자였는데, 음주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2㎞가량 도주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 도심 산책로에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달리기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48분께 이러한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안산 단원구 초지동 화정천 산책로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옷을 다 벗은 채 뛰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신고 내용을 조사한 뒤 사실일 경우 해당 남성을 찾아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제297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대부도에 위치한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사업 현장 방문, 개장 준비에 만전을 당부하는 등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문복위 소속 설호영 위원장과 유재수 부위원장, 최진호·이진분 위원 등은 지난 18일 오후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사업 현장을 답사했다. 지난 1953년부터 전통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동주염전은 현재까지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염전이다.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사업은 2019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6만3천750㎡ 규모의 부지에 ▲염전체험장 ▲교육관 ▲체험관 ▲소금창고 ▲짚라인을 설치해 놀이 및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재 체험장 운영을 위한 개장 준비가 분주한 현장이다.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소금전망대, 짚라인, 교육관 등 동주염전 체험장을 시찰한 뒤 앞서 추진된 환경개선 공사 및 급경사지 사면보강 공사 현장을 면밀하게 살핀데 이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개장 준비를 마치고 체험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현장을 방문한 문복위 소속 의원들은 “체험장 개장이 당초보다 다소 지연된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해 만족도 높은 공간으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동주염전 체험장이 시민들에게는 즐겁고 유익한 여가 장소로,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재)안산문화재단은 19일 김태훈 대표이사가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은 물론 고령화 그리고 인구감소 등 심화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세대의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번 릴레이는 공공기관과 문화예술계,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참여자로 민화식 안산문화원장과 안상규 안산선부초등학교 교장을 지목, 릴레이 바통을 전달했다. 김태훈 대표이사는 “인구문제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 이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며 “문화예술이 가진 따뜻한 힘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캠페인에 대한 메시지로 ‘문화로 함께 살기, 사람 중심의 내일 만들기’를 제시하며 문화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안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등교하는 여중생을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생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신현일)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군에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8년, 단기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장기 9년·단기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단순히 자신의 호감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 비난 가능성이 높고 다른 참작할 만한 사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공격 부위가 피해자의 머리, 얼굴, 목 등에 집중된 점, 피고인이 둔기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비춰보면 살해 의도가 강력하고, 피해자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신병력을 핑계로 책임을 경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원심 형은 다소 가벼워 부당하다”고 원심 파기 사유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19일 오전 8시16분 안산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당시 B양은 피를 많이 흘린 채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B양이 재학 중인 중학교 출신으로 학교 선배로서 B양을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안산서 등굣길 여중생 둔기로 폭행한 남고생 구속 https://kyeonggi.com/article/20240820580241
경찰의 정차요구를 무시한 채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도심 도주극을 벌인 여성 운전자가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난폭운전 및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시흥 정왕동 시화IC 부근에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기 시작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극을 벌이면서 6대의 순찰차를 잇달아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6시30분께 안산 단원구 초지동 도로에서 순찰차 여러 대에 둘러싸여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추격에 총 12대의 순찰차를 동원했으며, 최초 발생지부터 검거 현장까지 13㎞가량을 뒤쫓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향후 약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