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장직 인수위 업무보고 시작…시정 점검 착수

민선 9기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정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17일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16일부터 시청 각 부서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시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원회는 분야별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들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 경제, 복지, 교육, 도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사업 전반을 검토하고 공약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추진방향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업무보고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이어 인수위는 22일과 23일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26일 경과보고회와 29일 시민보고회를 개최해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활동은 민선 9기 시정의 출발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선 9기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현판 제막식과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다음달 3일까지 활동하며 부서별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시정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현안과 공약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는 김승겸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가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또 기획행정소통,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기획행정소통분과는 성길용 오산시의원, 복지경제분과는 이미경 전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 도시안전환경분과는 진정화 전 인하대학교 교수가 각각 분과위원장을 맡아 분야별 정책 검토와 시정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산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률 96% 돌파…미신청 시민 안내문 발송

오산시가 고유가 피해 지원금 신청 마감일을 앞두고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편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마지막 신청 독려에 나섰다. 14일 오산시에 따르면 현재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률은 96%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 8천560명을 대상으로 신청안내문 6천302건을 발송했으며, 동일 세대의 경우 1건으로 통합 발송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안내문에는 신청 기한과 신청 방법, 지원금 사용 기한 및 사용처 등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신청 절차와 유의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대상자들이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우편 발송 작업에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TF팀과 각 동 지급처에서 민원업무를 지원하던 보조인력 16명이 참여해 신속한 안내문 발송을 지원했다. 시는 우편 안내와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미신청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가족센터와 행복한이주민센터 등 외국인주민 이용이 많은 기관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으며,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한 우편 발송 이후에도 미신청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통장 방문 안내 등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오는 7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시는 지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홍보채널과 현장 안내를 통해 미신청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 TF 단장을 맡고 있는 윤영미 부시장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신청대상 시민들이 지원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마감일까지 꼼꼼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민연대, 민주당 오산지역 공천 비판…“책임 있는 해명 필요”

오산시민연대가 6월 민주항쟁 39주년을 맞아 6·3지방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지역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오산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했다. 오산시민연대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외치며 이뤄낸 역사적 성과”라며 “민주주의는 과거의 성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당운영과 공천, 지역정치의 의사결정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실천될 때 유지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먼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공천 절차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정당민주주의의 핵심은 당원의 참여와 숙의에 있으며 공천은 특정 개인의 권한이 아니라 당원과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민주적 절차여야 한다”며 “이번 (더불어민주당 오산지역) 공천과정에서는 민주적 절차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정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공천구조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역정치의 사유화와 시민 참정권 제한 문제도 지적했다. 오산시민연대는 “지역정치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경쟁의 장이 돼야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과 비전보다 정치적 계보와 충성 중심의 정치문화가 작동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산시의원) ‘나’선거구의 무투표 당선 상황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지지 못해 유권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민주주의는 경쟁과 선택을 통해 발전하는 만큼 시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정치적 판단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도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민주주의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 대한 책임도 요구한다”며 “공천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와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과 성찰의 모습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지역위원장을 향해 “논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해명, 향후 행동에 대한 성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 차지호 지역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시민사회와의 직접적인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민연대는 “차지호 지역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시민과 당원들에게 책임 있게 설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성찰, 지역정치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산 야맥축제 10주년…수제맥주 200종 선보인다

오산의 명물인 ‘야맥축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산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오산오색시장 일원에서 ‘제13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첫 회 당시 2만여 명의 방문객으로 시작한 야맥축제는 지난해에만 9만8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급성장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한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같은 순간을 즐기고 함께 만들어가는 오색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28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200여 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제주의 감귤 에일부터 강원의 홉 향 가득한 IPA까지, 지역적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즐길거리와 축제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오색시장 제1공영주차장 2층을 새로운 축제 공간으로 개방해 방문객들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문객 참여형 빙고 이벤트, 시장 골목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 등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중 맞이하는 현충일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영화 상영이 진행되며,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다회용기 컵 제공 및 텀블러 사용 권장 캠페인을 병행하여 친환경 축제로서의 면모도 갖춘다. 오산시는 수제맥주를 매개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연결해 온 야맥축제가 이번에도 대규모 방문객을 유입시키며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은 야맥축제가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야맥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꽃길 따라 걷는 도시”…사계절 낭만 흐르는 오산

“추억을 만들러 오산으로 오세요. 낭만을 그리러 오산으로 오세요.” 오산을 소개하는 노래 ‘또또또 오산’의 가사처럼 최근 오산이 사계절 꽃과 자연, 빛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성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부터 금계국과 꽃양귀비가 물드는 초여름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가을까지 오산천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고인돌공원과 서랑저수지 역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 보전과 친수공간 조성을 동시에 추진해 온 오산시의 도시정책이 꽃과 문화, 야간경관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계절 꽃물결 흐르는 오산천… 도심 속 힐링 명소 오산의 대표 명소인 오산천은 이제 단순한 하천을 넘어 시민의 휴식과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봄이면 가장 먼저 벚꽃이 오산천을 수놓는다. 시는 매년 4월 오산천 벚꽃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 역시 오산천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며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벚꽃길을 따라 약 8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이 설치되면서 밤에도 꽃길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간명소가 탄생했다.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오산천 5개 교량에 설치된 경관조명까지 더해지며 ‘낮보다 아름다운 밤꽃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산대 앞 잔디광장에 조성된 튤립 정원 역시 시민의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여름에는 연꽃단지가 장관을 이룬다. 시는 2023년 하트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하며 연꽃단지를 감성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약 5만㎡에 꽃양귀비,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봄과 가을마다 색다른 꽃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다. 오산천 곳곳에 설치된 스윙벤치와 쉼터는 꽃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다. ■ 시민 손으로 키운 ‘감사나무’, 공동체 문화 꽃피우다 오산천의 또 다른 특별함은 시민 참여형 녹지문화다. 시는 지난해 ㈔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와 함께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 운동을 펼쳤다. ‘감사나무’는 감나무와 사과나무의 의미를 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상징한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심은 감나무와 사과나무는 지난해 첫 결실을 맺었고 수확된 사과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단순한 식재 사업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나눔의 가치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시민과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작은정원 가꾸기’ 활동과 오산천 환경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며 하천 곳곳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장미와 모란이 수놓는 고인돌공원 오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공간은 단연 고인돌공원 장미뜨레다. 유럽풍 정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오(OH)! 해피 장밋빛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올해 축제에서는 수천송이 장미와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 고인돌공원에 조성된 ‘오산-허쩌 우정의 모란정원’의 모란이 최근 본격적인 개화에 돌입해 시민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약 400㎡에 15종 1천그루의 모란이 식재된 이곳은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의 다양한 품종의 모란이 차례로 꽃을 피우며 화려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정원에는 중국 대표 모란 군락지인 허쩌(荷澤)시로부터 기증받은 모란 묘목도 포함돼 국제 교류의 상징성까지 더하고 있다. 시는 국제 교류를 통해 전달받은 묘목을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곳에 식재했으며 이후 추가 식재와 관리 작업을 거쳐 현재 규모의 군락을 조성했다. 산책 또는 사진 촬영을 위해 공원을 찾는 시민의 발길도 이어지는 가운데 남원 광한루원을 벤치마킹한 청사초롱길과 야간 빛 조형물도 설치되면서 동서양 감성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노을과 음악이 흐르는 서랑저수지 노을이 아름다운 서랑저수지 역시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새로운 수변 힐링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가 최근 설치한 음악분수는최대 100m까지 솟아오르는 고사분수를 중심으로 길이 57m, 폭 8m로 조성됐다. 임시 운영을 거친 음악분수의 LED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연출은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분수 조성을 기존 서랑저수지 순환형 산책로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일부 구간 단절과 야간 조명 부족으로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수변 공간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랑저수지는 독산성 세마대지, 오색둘레길 등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향후 지역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음악분수를 통해 수변 공간의 체류성을 높이고 시민 여가와 관광 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오산은 단순히 꽃이 많은 도시를 넘어 자연과 문화, 야간경관, 시민 참여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과 사적 제140호인 독산성과 세마대지까지 연계되면서 관광자원 간 시너지 효과도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천과 고인돌공원, 서랑저수지 등 곳곳에서 시민이 일상 속 여유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계절 머물고 싶은 도시 오산의 매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