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진로·진학 설명회 ‘입시 불안 해소’… 19일 EBS 윤윤구 강사 초청

오산시가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불안을 덜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설명회는 윤윤구 EBS 대표 입시강사가 맡아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확대 등 달라진 입시환경 속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략과 학년별 준비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전형별 학습 계획, 비교과 활동 설계 등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중등부, 오후 2시부터 고등부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회차별 200명씩 총 4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일부터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진학상담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며 교육행정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최근 복잡해진 입시제도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정보 접근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교육도 행정이 책임져야 할 영역인 만큼, 오산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모든 가정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동탄 물류센터 철회 ‘공동 대응’…이준석 의원과 간담회

이권재 오산시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이 화성 동탄신도시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철회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과 이 의원은 지난 7일 오산시청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계획된 연면적 51만㎡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이 오산과 동탄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는데 공감하고 사업 백지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뜻을 모았다. 이번에 논의된 물류센터는 지하 7층에 지상 20층 규모로, 축구장 73개 크기이자 서울 코엑스의 2배가 넘는 연면적을 자랑하는 초대형 창고다. 오산시에 따르면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7년에는 하루 1만5천여 대의 차량이 인근 도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 체증은 물론 안전 문제도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민뿐 아니라 동탄 주민들까지 교통지옥에 내몰릴 수 있다”며 “화성시의 소극적 태도는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당적으로 국회의원과 협력해 물류센터 개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준석 의원도 “동탄2신도시 주민으로서 물류센터 건립에 반대한다”며 “오산시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고, 양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민간 주도로 구성된 ‘동탄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 비상대책협의체’와 함께 공청회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이미 시행사 측에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으며, 지난 5월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통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물류센터 문제 외에도 오산·화성 지역 하수처리장 신설 문제도 언급됐다. 오산시는 2008년부터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3만6천톤 규모의 하수와 분뇨를 위탁 처리해왔지만, 최근 양 지역의 도시 확장으로 용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오산시는 화성시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왔지만, 화성시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하수처리장은 양 도시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 의원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오산시 “성남시에 광역버스 확대 요청…신규 노선·증차 등 개선안 제안”

오산시와 성남시는 2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두 노선으로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쳐 출퇴근 시간대 긴 배차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지역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을 성남시 제시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성남 방면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 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개선안을 제시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방안이 실현되면, 오산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편의는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권재 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지만, 현재 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산시 지역화폐 인센티브 10%로 올려… 야맥축제 ‘12% 캐시백’ 이벤트

오산시가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확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오색전’의 상시 인센티브율을 기존 6%에서 10%로 확대하고 월 충전 한도도 조정해 더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선다. 인센티브 확대는매월 예산 소진 때까지 시행한다. 인센티브는 지역화폐 충전 시 자동으로 지급되며 해당 월 예산이 소진되면 해당 월에 한해 조기 종료되고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다음 달 5~7일 열리는 제12회 야맥축제 기간에는 오색전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2%를 즉시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특별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산 전역의 모든 오색전 가맹점에서 적용되며 1인당 최대 1만2천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 지급된 캐시백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재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3개월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6월 한 달 동안 오색전에 3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야맥축제 기간 오색전으로 결제한 금액의 12%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아 이를 모두 활용할 경우 1인당 최대 4만2천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오색전 인센티브 확대와 축제 기간 한정 이벤트로 지역 축제와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지역 내 가맹점 이용을 유도하고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골목상권에는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 '야맥축제' 다음달 5일 개막…오색시장 수제맥주300여종·공연 풍성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축제를 향한 오산의 도전인 제12회 ‘야맥축제’가 막을 올린다. 오산시는 다음 달 5~7일 3일간 오색시장 일원에서 제12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두와 함께하는 With~야맥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브루어리와 지역상인, 참가자, 공연팀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야맥축제는 전국 브루어리 26곳이 참여해 300여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져 오색시장을 축제의 중심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는 그동안 행사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거리까지 무대를 확장해 침체된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축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꾸미는 대형 설치물과 거리예술 요소가 더해진 ‘참여형 공간’으로 변신한다. 상가별 스탬프 투어, 로컬 소상공인 홍보존 등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지역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형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충일(6월6일)에는 국군 장병, 경찰, 소방관 대상 감사 이벤트가 마련된다. 신분 인증 시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행사장 곳곳에 소형 태극기도 게양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경건한 분위기를 반영해 조용한 곡 위주로 구성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시도도 이어진다. 야맥 굿즈는 기존 유리잔에서 텀블러로 교체돼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행사장 내 분리수거존도 운영된다. 리뉴얼된 야맥 로고 역시 젊은 감성에 맞춘 디자인으로 오산시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야맥축제는 젊고 활기찬 오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고 오산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시 서랑저수지 진입로 확·포장공사 착공… 내년 완공 예정

오산시가 서랑저수지 일원을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인 진입도로 확장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27일 서랑저수지 임시주차장에서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장공사’ 착공식을 열고 약 1㎞ 구간의 확장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시장, 이상복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기념 시삽을 진행했다. 이번 진입로 확장공사는 지곶 중앙로와 서랑저수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1,165m, 폭 18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도로 양측에 노상주차장 130면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내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오산시가 추진 중인 ‘서랑저수지 시민힐링공간 조성사업’과 맞물려 관광 인프라 구축의 주춧돌이 되는 공사다. 시는 서랑저수지 일대를 수변 데크 로드(길이 600m), 음악분수(지름 50m), LED 경관조명, 쉼터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기존 산책로 정비와 함께 야자매트(800m) 설치, 노후 데크 쉼터 보수, 파고라 및 야외 벤치 신설, 안전펜스 보강 등으로 시민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1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추가 조성해 동탄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이번 서랑저수지 확장공사는 도시계획인가, 보상협의, 감정평가 등 오랜 사전절차를 거쳐 본격화된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이 도로는 단순한 길이 아닌 오산의 미래와 시민 일상이 만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공간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 여성 1인가구 안심패키지 지원사업 추진…“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오산시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 범죄 예방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은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범죄 피해 이력이 있는 여성 1인 가구 ▲오산에 주민등록이 된 기초생활수급자 및 미성년 자녀로만 구성된 저소득 한부모 가구 ▲오산에 주민등록이 됐으며 전월세보증금 1억원 이하(전월세 환산가액 기준) 임차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등이다. 자가를 소유하고 있으면 제외된다. 지원 물품은 ‘안심패키지 세트’로 ▲스마트도어벨 ▲스마트홈카메라 ▲호신용 스마트링 등으로 구성되며 A·B·C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가구에 한해 해당 물품이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27일이며 방문 신청은 오산시청 가족보육과 또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다음 달 9일부터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오산시민 세금으로 화성 하수처리... 매년 손해 '60억'

오산시가 2008년부터 화성 동탄지역 하수를 위탁 처리하면서 처리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비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년 시민 세금 수십억원이 화성 하수처리 비용에 투입돼 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와 화성시는 2008년 5월 ‘하수처리 유지관리에 관한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하고 하루 3만6천684t 규모의 화성 하수를 오산 제2하수처리장을 통해 처리하기로 협약했다. 현재 동탄지역서 발생하는 하수(하루 3만6천여t)를 오산시가 맡아 처리 중이다. 문제는 화성시가 납부하는 하수처리비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오산시가 지난해 산정한 1㎥당 하수처리 총괄 원가는 1천92원이지만 화성시가 납부한 금액은 511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지난해 시는 화성 하수 1천226만여t을 처리해주고 62억7천여만원을 받아 60여억원을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손해액은 고스란히 오산시 세금으로 충당됐다. 최근 5년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23년 기준 총괄원가 1천61원에 511원 납부, 2022년 원가 1천63원에 503원 납부 등 꾸준히 ‘반값 처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화성시의 자체 하수처리 총괄원가(2023년 기준)가 1천398원인 점을 감안하면 화성시가 오산시에 납부한 511원은 화성시 원가의 37% 수준에 그쳐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두 지자체는 매년 처리비용을 협의해 최종 요금을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요금부과 기준을 두고 시는 ‘총괄원가’, 화성시는 ‘처리원가’ 등을 주장하는 등 세부적인 산출 내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년 ‘반값 처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요금 불균형은 고스란히 오산시의 재정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 오산시는 매년 60여억원의 예산을 자체 투입해 화성시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그동안 누적된 재정적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협약 체결 이후 15년 넘게 이어진 반값 위탁 구조로 매년 60여억원에 달하는 시민의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시민 강모씨는 “시민 세금으로 타 지자체 하수를 처리해 주는 건 부당하다”며 “오산시는 지속된 요금 불균형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가 납부하는 요금이 현실적인 처리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정한 하수처리비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화성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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