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와 오크혼 지역을 방문해 아동 교육환경과 권익 보호를 위한 현장을 점검하고, 국제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단 자격으로 이뤄졌으며, 과천시를 포함해 시흥시, 홍성군, 예산군 등 4개 자치단체가 함께했다. 유니세프 본부가 추진하는 기부 및 후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100여 개 회원도시 중 회장단 도시로서 과천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신 시장은 유목민 자녀를 위한 기숙사 설치, 화장실 현대화, 정화조 설치, 식목 사업 등 현장 사업을 둘러보며 “이러한 지원은 아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석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서는 “기술력과 효율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 낭비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몽골은 아직 자본화 도입이 늦어 생활 여건이 열악하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은 매우 높다. 울란바타르 주변의 개발 공사를 보면 발전은 시간문제”라고 전하며, “30여 년 전 두 차례 방문했던 몽골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아이들에 대한 투자가 곧 미래를 여는 방정식이라는 확신을 다시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난현장에서 지역사회는 물론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당신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0년간 불철주야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퇴직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서는 최근 서내 강당에서 신인철 서장 등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연합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퇴직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퇴직하는 11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평균 20년 이상 지역사회 안전은 물론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지키는데 헌신한 인물들이다. 특히 이들은 화재와 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 지원에 나서고 화재예방 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녕을 지키는데 일조해 왔다. 서는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진심 어린 인사를 통해 그동안 대원들이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해 온 봉사와 노고를 치하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인철 서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의용소방대원들은 진정 지역사회의 영웅이며 그동안 여러분이 해오신 노력이야 말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위로했다.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폭행하고 돈을 갈취한 10대 남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군 등 남성 3명과 B양 등 여성 3명 등 6명의 10대 청소년을 붙잡아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중하순 조건만남에 응한 성인 남성을 용인과 이천의 무인텔로 유인해 폭행한 뒤 돈을 빼앗는 수법으로 4명에게 모두 1천만원가량을 뺏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변 목격자 최소화를 위해 무인텔을 범행 장소로 이용했으며, B양 등이 피해자 차량을 타고 무인텔로 이동하면 미리 준비한 렌터카로 뒤를 밟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객실에서 피해자를 폭행해 제압한 뒤 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협박하고 휴대전화 등으로 즉석에서 대출받게 해 수백만원씩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B양이 수익 배분 등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29일 한 숙박업소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A군 등은 B양의 자수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사실을 알면서도 한 차례 더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양을 제외한 나머지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3일 5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의 수법이 치밀하고 폭행 정도도 지나치게 과해 법원에서도 혐의를 중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수한 B양의 경우는 불구속 수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는 2025년 여름맞이 야외 물놀이터 12개소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개장한다. 이들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등 도심 곳곳의 공원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좋아 많은 어린이들의 이용이 기대된다. 물놀이터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아동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수질 및 시설 정비를 위한 정기휴무인 월요일(대동지역), 화요일(신도시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된다. 물놀이터는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물놀이터 입장 시 애완동물 동반 금지, 취사행위 등은 할 수 없다. 또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줄 것과 아쿠아슈 즈를 제외한 신발 착용은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각 물놀이터에 안전관리자를 고정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놀이터 위치: 중앙근린공원(산본동 1122) 능안근린공원(산본동 1065) 철쭉근린공원(산본동 1153) 은혜어린이공원(금정동 80-1) 노루목어린이공원(산본동 80-3) <이상 매주 화요일 휴무> 당정근린공원(당정동 761) 고랑치기공원(부곡동 1246-1) 송정중앙공원(도마교동 455) 달님어린이공원(당정동 967-4) 효자어린이공원(당동 773-4) 산마루어린이공원(부곡동 1216) <이상 매주 월요일 휴무> 노산어린이공원(대야미동 636-5,일·월요일 휴무>
안양소방서는 4일 임신 중인 직원과 따뜻한 티타임을 가지며 진정한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직원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자리에서 취임 축하 난(蘭)을 나누며 임산부 소방공원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티타임은 임산부 소방공무원이 근무 중 겪는 어려움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지한 서장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생명을 품고 일하는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임신으로 인한 업무 조정과 복지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며 직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서장은 자신의 취임을 축하받고 받은 난(蘭)을 직원들과 나누며 “취임을 축하받은 것보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선물 이상의 의미가 있었으며,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 소방관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순간이었다. 임산부 직원들은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됐다”며 “서장님의 진심 어린 마음이 전해져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티타임은 직원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일하는 여성을 존중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4일 오전 8시32분께 파주시 문발동 495의 119 자유로 문발IC에서 장월IC 방향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던 화물차량이 미끄러 지면서 앞서 가던 투싼 등 SUV 차량 2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투싼등 차량 2대가 전복됐으나 다행히 운전자 3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출근길 사고로 이 일대는 1시간여 동안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파주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는 고령화의 세계적 추세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에서 추진하는 범세계적 국제 관계망이다. 그동안 세계 52개국 1천540여 개 도시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파주시를 비롯 총 60개 지자체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시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파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준비에 이어 고령친화도시 인증으로 이른바 ‘삼친(三親) 도시'가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파주시민 전 세대가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해 지난 4월 WHO에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네트워크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외부환경과 시설, 주거환경 안정성, 교통수단 편의성,건강 및 지역사회 돌봄, 사회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사회적 존중 및 통합, 여가 및 사회활동 등 WHO의 엄격한 8개 영역 심사 등을 거쳐 이번에 인증 승인을 일구 어 냈다. 시가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나선 것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에게 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기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매년 노인 인구가 1% 가량 늘어나며 초고령사회에 점차 근접해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질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준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은정 노인장애인과 과장은 “이번 인증 승인과정에서 경로당 보급안마,월동난방비지급,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등으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경로당 양곡을 ‘파주쌀’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지원 사업외에도 운정 다누림 노인복지관, 문산 노인복지관(가칭) 준공을 앞둔 점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앞으로 고령친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AI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사업,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사업, 노인일자리 지원 등 8대 영역 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로 발돋움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빨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들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용인특례시가 동용인IC 설치를 위한 연결허가 신청 절차를 밟았다. 시는 지난달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26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허가 신청은 도로법 제52조에 따른 절차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가 이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며 승인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 시는 앞서 시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옴에 따라 동용인IC 설치의 경제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보고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5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28년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용인 IC 설치는 처인구 고림동·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의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약 933억원(추정치)은 해당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동용인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 관계자들이나 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동용인IC 설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지역 물류의 원활성 제고, 인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 계획이 관철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만안구보건소는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는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지속 참여율 ▲건강행태 개선율 ▲건강위험요인 개선율 ▲사업 확대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만안구보건소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참여와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만안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서비스 연구사업’에 참여하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만안구 주민의 건강향상에 크게 일조하며,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 한영자 만안구보건소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언제 사고가 날지 몰라 두렵습니다.” 3일 오전 10시께 시흥시 정왕동 경기과학기술대 입구. 이곳에서 만난 학생 A씨가 금이 간 건물과 침하된 인도 등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1998년 산업통상부가 시흥에 설립한 경기과학기술대가 심각한 시설 노후화와 안전불감증, 흡연 관리 부실 문제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캠퍼스 곳곳에서 건물 외벽 균열, 노후한 벤치, 파손된 수도시설 등이 쉽게 눈에 띄었다. 특히 1캠퍼스 운동장은 사용이 중단된 시설처럼 방치돼 있고 운동장 한가운데 무심히 놓인 쓰레기통은 폐교를 방불케 하고 있었다. 더욱 심각한 건 보행안전 문제다. 인도의 콘크리트가 지반 침하로 파손된 상태였고 시험용 차량 수십대가 보행로 위에 무단 주차돼 학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학생 B씨는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친구를 여러 번 봤다”며 “가장 많이 다니는 인도조차 평평하지 않다. 위험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질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흡연구역의 부적절한 운영이다. 대학 측은 캠퍼스 건물 곳곳에 흡연구역을 지정했지만 흡연공간이 개방돼 사실상 연기가 주변으로 그대로 퍼진다. 이로 인해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가는 학생들은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다. 학생 C씨는 “흡연구역이 있지만 흡연자 배려만 있고 비흡연자는 피해야 한다”며 “민원을 넣어도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는 다중이용시설 내 흡연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학교는 전면 금연구역으로 규정돼 있지만 학교 측이 별도로 흡연구역을 운영할 경우에도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분리와 차단이 필요하다는 게 법적·윤리적 기준이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흡연구역을 만들었어도 위치와 구조가 부적절해 간접흡연을 유발한다면 비흡연자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 D씨는 “시설 개선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는 건 결국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가 설립된 지 오래됐고 예산문제도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흡연실 운영문제도 좋은 방향으로 개선점을 찾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