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리스타 꿈 키운다…남양주 ‘커피프린스 남양주점’ 현장실습 진행

남양주시가 장애인의 직업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해 바리스타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과 경복대학교 평생교육대학이 경복대학교 내 카페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자격증반 ‘커피프린스 남양주점’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커피프린스 남양주점’은 관내 등록 성인 장애인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연계해 취업 가능성과 직무 자신감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실습에는 교육 참여자와 경복대학교 교수진, 복지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실제 카페 환경에서 주문 접수와 음료 제조, 서빙, 고객 응대 등을 직접 수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익힌 커피 기초이론과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 제조 기술 등을 실제 업무에 적용했으며, 위생관리와 기기 사용법, 고객 응대 요령 등 카페 근무에 필요한 실무 능력도 함께 향상시켰다. 김남국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실습은 참여자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직업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다양한 직업훈련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원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3월 경복대학교 평생교육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평생교육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과 실습, 사후관리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시, 공공서비스에 AI 도입…‘GovTech 실증·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GovTech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GovTech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은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GovTech 유망기업의 발굴·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공공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안산시가 수요기관으로, ㈜헬로프렌즈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양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지원했으며,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RAG 기반 외국인 주민 행정민원 AI 챗봇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로 개발하는 AI 챗봇은 외국인 행정민원 특화 데이터와 법령·행정 매뉴얼을 결합한 RAG 기반 지능형 응답 모델이다. 10만여 건 이상의 상담 기록을 활용하며, 26개 언어를 지원해 24시간 다국어 민원 안내가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다문화 도시로서 AI 기술이 언어 장벽과 정보 비대칭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안산시 외국인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책 읽는 즐거움 알려요”…양평도서관,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운영

양평도서관이 정보취약계층 아동들의 독서문화 격차 해소와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양평도서관은 10월20일까지 양평읍 소재 ‘포도밭에 아이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도서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평도서관은 약 4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서관의 역할과 이용 방법을 배우는 ‘도서관 견학’ ▲어휘력과 사고력 향상을 위한 ‘독서 문해력 프로그램’ ▲사서가 독서 멘토로 참여하는 ‘사서와 함께하는 책 읽기’ ▲책 속 주인공과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프로그램은 단순 독서 활동을 넘어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 독서 흥미 증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양평군, ‘클린농촌 특공대’ 출범…농촌환경 개선 본격화

양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고 농촌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농촌 특공대’ 운영에 본격 나섰다. 양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쓰레기 수거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를 확보하고 농촌지역 환경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군은 9일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각 읍면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 클린농촌 특공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제16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3R 자원재활용 경진대회’와 함께 진행돼 탄소중립 실천과 청정 양평 조성을 위한 군민들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군은 그동안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농촌지역 불법투기 쓰레기와 영농폐기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농어촌 쓰레기 수거지원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양평군새마을회는 12개 읍면 새마을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클린농촌 특공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공대는 ▲자원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농경지 내 방치 폐비닐 수거 ▲마을 내 방치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군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청정 양평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클린농촌 특공대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공사-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양근리 일대 환경정화 나서

양평공사와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가 플로깅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ESG 경영 실천에 힘을 모았다. 양평공사는 이달 2일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와 함께 양근리 일원에서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양평공사 임직원과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회원들이 참여해 양평사거리부터 양평공사 본사, 양평물맑은시장 인근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도로변과 녹지대 등에 버려진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양평공사와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는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한편 기관과 지역 상인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플로깅 활동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병곤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회장은 “양평공사의 양근리 사옥 이전 이후 처음 실시한 환경정화 활동인 만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양평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와 함께한 이번 플로깅 활동은 지역 환경 개선과 ESG 가치 실현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양평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외국인 행정서비스 AI로 전면 개선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24시간 다국어 비대면 민원 안내가 가능한 행정 민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6년 GovTech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 2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GovTech’는 정부(Government)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민간 영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는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유망기업을 발굴해 공공부문에서 실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통해 언어·시간·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외국인 주민 누구나 정확하고 최신화된 행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복적이고 단순한 민원 대응을 자동화해 행정 인력의 업무 부담을 경감, 민원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시의 스마트한 행정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행정 상담 기록 ▲공공 법령·행정 매뉴얼을 결합, 분야별 특화된 데이터 셋을 구축하고, 민원 유형별 제출 서류·처리기간·담당 부서 정보를 체계화해 정확한 민원 안내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비자 만료·신고 기한 등 주요 일정을 통합 관리하고 사전 알림을 제공할뿐 아니라 챗봇 대응이 어려운 민원은 전문가 담당자와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상담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문화 도시의 언어 장벽을 허물고 정보 비대칭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손 씻기가 최고의 백신”…양평군, 영유아 대상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 운영

양평군이 여름철 감염병 예방과 올바른 위생 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에 나선다. 군은 이달 26일까지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9개소 영유아 1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 ‘감염병 아웃(OUT), 건강습관 인(IN)’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면역력이 약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을 길러주고 수족구병, 유행성 결막염, 식중독 등 여름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바른 손 씻기는 ‘셀프 백신’으로 불릴 만큼 감염병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씻기만으로도 설사질환의 약 30%, 감기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의 약 20%를 예방할 수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꼽힌다. 교육은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시각 자료와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손 씻기 뷰박스’를 활용해 손을 씻은 뒤에도 세균이 남기 쉬운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질병관리청이 권장하는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영유아들이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어릴 때 형성된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은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마지막 퍼즐… 용인반도체고가 답하다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흥 삼성전자 연구개발단지에서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L자형 반도체 벨트’가 용인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동·남사와 원삼 클러스터에 예정된 민간 투자 규모만 960조원에 달하며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집중된 민간 투자 총액은 960조원에 이른다. 최첨단 생산시설과 글로벌 기업, 수많은 협력업체가 모여들고 있지만 산업계는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숙련된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960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이끌 미래 인재를 어디서, 어떻게 키울 것인가’. (가칭)용인반도체고등학교의 출발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960조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과제인 인재 양성 문제를 조명하고 용인반도체고가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산업 연계 모델을 들여다본다. ■ 반도체 도시 용인, 인재 양성의 숙제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국방산업 등 미래 산업 성장과 함께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전망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 규모는 2024년 약 5만1천명에서 2030년 약 10만7천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공정 운영과 장비 유지보수 등 생산 현장을 책임지는 기술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시간이다. 용인 이동·남사지역의 삼성전자 클러스터와 원삼지역의 SK하이닉스 클러스터는 2027년 이후 본격 가동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용인반도체고 설립부터 첫 졸업생 배출까지는 최소 3~4년이 소요된다. 산업계에서는 지금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2030년대 초반 대규모 생산시설 가동 시점에 핵심 인력 수급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지역적 불균형이다. 수요는 경기권에 집중(경기권 산업 비중 77.1%)돼 있지만 교육 공급(마이스터고 학생 비중 6.3%)은 다른 권역에 분산된 구조가 지속돼 온 것이다. 용인반도체고는 이러한 산업 수요와 교육 공급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첫 시도다. ■ 설계보다 중요한 생산 현장의 힘 반도체 산업은 설계와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실제 생산 현장의 핵심은 공정 운영과 장비 유지보수 인력이다. 클린룸에서 생산 공정을 관리하고 노광기·식각기·증착장비 등 핵심 설비를 운영하며 장비 이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술인력이 생산 경쟁력을 좌우한다. 업계에서는 신규 인력이 현장에 즉시 투입되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학 전기·전자·화학공학 계열 졸업생들 역시 FAB 현장 적응을 위해 별도의 실무 교육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실제 생산설비와 유사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존 교육과 산업 현장 사이에서는 일정한 간극이 존재해 왔다. 용인반도체고는 이러한 현장 수요와 교육 공급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공정부터 취업까지, 현장 품은 교육과정 용인반도체고는 2027년 3월 반도체 특성화고로 개교한 뒤 2028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는 반도체제조공정과와 반도체장비과 등 2개 학과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도체제조공정과는 공정 운영, 품질 관리, 수율 관리 중심의 실무형 FAB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장비과는 장비 설치, 유지보수, 기술 지원 분야의 장비 엔지니어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반도체 8대 공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공정 실습 중심 교육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여기에 AI 데이터 활용 역량과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을 접목해 미래 산업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교육과정은 학년별 성장 단계에 맞춰 운영된다. 1학년은 반도체 기초 소양과 직업기초능력, 외국어 역량을 강화하고 2학년은 전공 심화 교육과 자격증 취득과정을 진행한다. 3학년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기업과 함께 만드는 인재 공급망 용인반도체고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 취업을 분리하지 않고 산업계 수요를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는 점이다. 학교 설립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52개 기업이 협력 의사를 밝히고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확보된 채용 약정 인원은 109명이다. 이는 단순한 취업 연계를 넘어 수요 기업이 먼저 참여해 인재 양성 체계를 함께 설계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직무 역량을 반영해 왔다”며 “우수한 졸업생이 배출될 경우 적극적인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반도체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기초 실무 역량과 협업 능력을 갖추게 돼 현장 적응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저스템 역시 향후 생산시설 확장에 맞춰 졸업생 우선 채용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수의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인력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 결국 사람,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용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클러스터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연구개발시설, 산업단지 등 산업 생태계가 집중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산업시설과 교육기관이 같은 지역 안에서 연결될 경우 학생들은 졸업 후 지역 내 취업과 경력 성장을 이어갈 수 있고 기업은 안정적인 인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반도체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춘 교육과정의 지속적 개편, 현장 경험을 갖춘 교원 확보, 첨단 실습장비 구축과 유지·보수 체계 마련 등은 꾸준히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반도체고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인반도체고는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학교가 아니라 지역의 전략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 양성 모델”이라며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다시 지역 산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용인교육지원청은 기업, 지자체,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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