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사회적기업과의 협력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에서 열린 ‘2025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졌으며, 한국마사회는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적기업의 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사회적경제의 확산과 우수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수년간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육성, 판로 확보, 공간 제공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해왔다. 특히 2012년에는 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커피전문점 형태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했고, 현재도 본사 내 매장에서 장애 청년들이 직접 근무하며 사회적 참여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전국 사업장과 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을 중심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0개 기업에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등 약 12억7천만 원을 투입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마사회 본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손잡고 1억 원 규모의 공모전을 진행해 5개 기업을 선정, 이들에게 프로젝트 운영비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 중이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기획전도 열어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창의적 성장 동력”이라며 “마사회는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 가치 ON 같이 GO!’라는 슬로건처럼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사차량 운행제한 등으로 진통을 겪던 용인 고기동 노인복지주택단지 조성사업(경기일보 1월16일 12면·2월11일자 10면 등)이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사업시행자가 용인특례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이 최근 일부 인용 판결이 나면서 실마리를 찾아서다. 시는 이에 따라 공사차량 운행제한조건을 변경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으며 시행자는 사업 정상화 방안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사업시행자인 ㈜시원은 수지구 고기동 산20-12번지 일원 부지 18만4천176㎡에 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단지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8월4일 착공해 신고필증을 교부받았지만, 사흘 뒤인 8월7일 시가 공사차량 운행제한을 통보하면서 실질적인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바 있다. 그간 시는 교통정체 및 보행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공사차량 운행을 반대해왔고, 공사차량 운행조건으로 ‘고기초등학교를 경유하지 않는 우회도로 확보’를 내세워 왔다. 이에 시행자 측이 대안으로 노선 8개를 제시했으나 용인·성남시 및 관련 기관이 난색을 표하는 등 교착상태에 빠진 채 방치돼 왔다. 이에 시행사는 지난해 7월4일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고 권익위는 올해 1월 용인시에 ‘공사차량 운행과 관련해 부여한 조건을 철회하고 용인시와 사업시행자가 협의해 고기초등학교 통학로 안전확보와 고기교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게 하라’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용인시도 지난 2월 권익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공사차량이 향후 고기교 일원 도로를 이용하는데, 해당 도로는 향후 확장 등 대형사업이 계획돼 교통 혼잡에 따른 안전 위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후 지난 5월 권익위는 용인시의 재심의 신청을 기각하고 원결정을 유지, 시가 원결정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시행자 측은 지난 4월24일 경기도 행정심판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지난달 16일 ‘용인시가 조건 변경 신청을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용인시의 거부처분을 취소했다. 행심위 측은 “청구인이 고기초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을 수립해 제출했는데도 민원을 이유로 무조건 불허하기 보다는 해결방안을 제안해 사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사건 인가조건을 유지하는 건 청구인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강요하고 사업추진을 어렵게 해 부당하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자 측은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 안전 및 교통 혼잡 해소에 만전을 기하며 책임감 있게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행자 측에 공사 차량 등의 운행 노선 및 방식 등에 관한 계획서를 요청했다”며 “이전 상황보다는 서로 열린 시각으로 논의하되, 주민들의 안전 등 고려할 지점은 신경쓰면서 조율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현장 산더미 토사...‘해빙기 공포’ [현장의 목소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15580288 용인특례시, 국민권익위에 고기동 실버타운 사업 재심의 요청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0580204
3일 오전 11시께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조정사업 공사현장에는 갑작스러운 강풍에 무거운 자재가 낙하하고 현장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는 상황이 벌어졌다. 곧이어 ‘사고 발생! 구조조치 시작’이라는 외침이 현장에 울려 퍼졌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수도사업단이 실시한 실전형 모의훈련의 한 장면이다. 이날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시 긴급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인력과 장비 및 소방서와 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까지 참여해 실전 못지않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응급처치팀이 즉시 투입돼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동시에 이송 차량이 대기해 병원 이송 절차도 실제처럼 이뤄졌다. 이어 사고 수습반이 낙하 자재를 정리하고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취하는 등 전 과정이 매뉴얼에 따라 빠르게 전개됐다. K-water는 최근 강풍 등 이상기 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훈련을 통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체계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 김태훈 수도권수도사업 단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사고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훈련을 통해 드러난 보완점을 즉시 개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장맛비 직후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진 지난 3일 김포시 월곶면의 낡은 주택 한 곳에서 망치와 드릴 소리가 쉼 없이 울렸다. 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현실)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과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대대적인 집수리 봉사에 나선 것이다. 봉사자들은 거실과 방에 설치된 노후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어두웠던 실내를 밝히고 벗겨지고 곰팡이가 핀 벽지를 새로 시공했다. 수리가 시급했던 파손 양변기도 교체해 위생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협회 회원 대부분이 보일러·설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배관 점검과 수도 누수까지 꼼꼼히 손봤다. 고된 작업은 한낮 기온이 정점을 찍은 오후에도 계속됐다.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봉사자들은 “마당 살구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고마운 손님이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집주인인 80대 어르신은 새하얗게 바뀐 벽지를 어루만지며 “이렇게 깨끗하게 고쳐주실 줄 몰랐다. 폭우에 더위까지 겹쳤는데도 애써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포시자원봉사센터는 각 읍·면·동사무소로부터 추천받아 집수리 대상 가정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 한 해 30가구의 집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실 센터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꾸준히 발굴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가족의 행복이 깃든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데 일조해주신 봉사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시민·단체 등을 직접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사업인 ‘찾아가는 시장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시장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시장실’을 열고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찾아가는 시장실’은 시정 주요사업과 각계각층별 지원사업, 2025년 주요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 문화예술 주요 현안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소통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2026년 개관 예정인 문화예술회관 내 전문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장비 시스템 설치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과 운영, 예술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 자리가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이 품격 높은 도시의 경쟁력에 핵심이 되는 만큼 문화·예술단체 회원들과 함께 문화의 숨결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시장실’은 김성제 시장이 직접 시민·단체 등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사업으로 시는 현장 대화의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시정분야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대가 8월 준공하는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시민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동대는 최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제1차 지역공헌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 이날 지역공헌위원회는 이영훈 경동대 산학부총장, 김유연 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동대 취업복지처, 산학협력단, 평생교육원, 사회공헌센터, 대외협력처 등 대학 내 지역사회 관련 부서들의 1학기 성과와 2학기 활동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양주시와 시민사회, 대학 측의 협조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부총장은 8월 준공할 예정인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준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경동대가 양주시정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홍보하는 데 동참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동대는 올해 초 기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해체하고 지역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역사회 관련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위원회는 산하에 교육공헌위원회, 취창업지원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등 각 분과 위원회를 두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지난 2일 광주시청을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30롤 두루마리 화장지 550개(7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장채민 광주시 기업인협회장을 비롯해 김춘섭 수석부회장, 김영선 광남지회장, 김영기 도척지회장, 이돈희 곤지암지회장, 김승현 여성CEO지회장, 임은애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품은 5월29일 열린 ‘광주시기업인협회장배 자선 골프대회’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장채민 협회장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가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협회 소속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2006년 9월 창립된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신명나는 기업, 기업하기 좋은 광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업 간 정보교류 및 상생 협력,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 앞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올인하겠습니다.” 안산시가 학교 앞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스쿨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릴레이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인 온-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안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공공기관, 기업, 학교, 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관 및 개인이 캠페인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는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시민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쿨존 안전문화가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호동초등학교, 석수초등학교, 별망초등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 미끄럼방지포장 등 첨단 스쿨존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상록구 관계자, 안산상록경찰서 직원 ,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상록 녹색어머니회원, 안산시 로보캅순찰대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록구 해양5로 안산해솔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마블 히어로 복장을 한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을 나눠주고 운전자들에게는 손팻말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는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선진도시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하반기 전기차 21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등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지급 물량을 신속히 확보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시는 국비 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약 15억원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비 27억1천만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률을 47.6%까지 높이며 친환경차 보급 기반을 강화했다. 전기승용차는 15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980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용으로 구매하면 국비 25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청년의 첫 차 구매 시 국비의 20%,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에게도 국비의 20%가 추가 지급된다. 전기화물차는 60대에 대해 대당 최대 1천6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소상공인과 차상위계층에게는 국비의 30%, 택배 영업용은 10%가 추가로 지급된다. 수소차는 대당 최대 3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이륜차는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구매 가능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광명에 주민등록을 두고 60일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으로 제조사 대리점을 통해 차량을 계약한 후 통합누리집에서 신청처를 광명시로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천문화재단이 하반기 특별강좌 ‘이천이 빚은 한잔’과 ‘한국 가곡 클래스’를 개설, 9일부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맥주 전문가와 성악가 등 기존의 틀을 깬 강사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해 주목된다. 3일 이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 강좌는 시민들이 인문학, 생활예술, 실기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의 참여로 강의의 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천이 빚은 한잔’ 강좌는 이천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맥주의 역사와 양조 원리 및 세계 맥주문화까지 심도 있게 4주간 다룬다. 특히 김준규 OB맥주 브루마스터가 참여해 수강생들이 나만의 수제 맥주를 직접 발효하고 시음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세계 대표 맥주와 이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크래프트 맥주를 비교 시음하며 깊이 있는 맥주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한국 가곡 클래스’는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과 음악을 결합한 성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자 현 추계예술대 교수인 나승서 성악가와 동국대 음악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이규성 성악가가 공동으로 수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6주간 진행되는 이 클래스에선 한국 가곡의 역사와 가사 해석을 통한 곡 이해, 실제 감정 표현 기술 등 성악 기초부터 실전 무대까지 심층적으로 배워볼 수 있다. 이 밖에 정규 과목으로 음악과도시예술사, 생활연극, 디지털드로잉, 실크스크린, 보테니컬아트, 문예창작, 바이올린, 해금 등 총 8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하반기 특강으로는 성악과 발성,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 이천이 빚은 한잔, 한국 가곡 클래스 등 4개 강좌를 선보인다.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강료는 정규 강좌당 5만~6만원(10회), 특강 과목은 3만원(4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