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으로 협업 역량 점검
3일 오전 11시께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조정사업 공사현장에는 갑작스러운 강풍에 무거운 자재가 낙하하고 현장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는 상황이 벌어졌다.
곧이어 ‘사고 발생! 구조조치 시작’이라는 외침이 현장에 울려 퍼졌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수도사업단이 실시한 실전형 모의훈련의 한 장면이다.
이날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시 긴급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인력과 장비 및 소방서와 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까지 참여해 실전 못지않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응급처치팀이 즉시 투입돼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동시에 이송 차량이 대기해 병원 이송 절차도 실제처럼 이뤄졌다. 이어 사고 수습반이 낙하 자재를 정리하고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취하는 등 전 과정이 매뉴얼에 따라 빠르게 전개됐다.
K-water는 최근 강풍 등 이상기 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훈련을 통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체계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
김태훈 수도권수도사업 단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사고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훈련을 통해 드러난 보완점을 즉시 개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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