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진리 선착장 부근에서 실종된 20대 남녀 2명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옹진군 덕적면 진리 구부두 선착장 부근 해상에 빠져 있는 김모씨(27·덕적면 서포리) 소유의 인천 80마18XX호 갤로퍼 승용차를 인양해보니 차 속에 김씨와 애인 윤모씨(23)가 숨져 있었다.
해경은 이들이 지난 2일 오후 9시께 옹진군 덕적면 진리 S식당에서 김씨의 친구 정모씨(27)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진뒤 소식이 없다는 김씨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지역 주민들과 잠수부, 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 진리 선착장 주변 해역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여 바닷물에 빠진 갤로퍼 승용차안에서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들 연인들이 갤로퍼 승용차에 탄채 선착장 부근에서 데이트를 하다 운전미숙으로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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