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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금)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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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직책 제외의원 불만 팽배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이 지난 10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전국 2백53개 지역구중 59개 지구당 조직책을 확정, 발표했으나 여기서 제외된 현역의원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

이들중 현역의원이 38명이며, 수도권의 경우 27명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이 지역 출신의원들의 불만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23명의 지역구 현역의원중 11명이 제외돼 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따라서 당초 수도권에서의 물갈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음에도 불구, 조직책 선정과정에서 빠진 의원들은 내심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이 그동안 견지해온 ‘선거구가 갑을로 나뉘어 있는 현역의원 지역은 함께 발표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혹 공천에서 탈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다.

먼저 경기지역에서는 18명의 현역의원중 조직책에서 제외된 의원들은 홍문종(의정부), 최선영(부천 오정), 조세형(광명을), 정영훈(하남 광주), 최희준(안양 동안갑)의원등이다.

인천지역은 서정화(중·동·옹진), 서한샘(연수), 이강희(남을), 조한천(서구), 이재명(부평을)등 지역구 현역의원 5명이 모두 제외됐으나, 전국구 박상규의원(부평갑)만 조직책에 임명됐다.

서울지역에서는 김영섭(영등포 갑), 김민석(영등포을), 이상수(중량갑), 김충일(중량을), 김상현(서대문갑), 장재식(서대문을), 정한용(구로갑), 유용태(동작을), 김병태(송파을)의원등 9명에 달한다.

일단 조직책 선정에서 제외된 지역의 경우 분구가능성이 높거나 당선가능성이 낮고 경합자가 많은 지역이 포함돼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현역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서정화, 이강희, 서한샘, 홍문종, 정영훈, 김충일, 유용태의원등 영입파중 상당수가 조직책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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