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협이 최근 대우채 환매를 놓고 삼성증권측과 내년 1월1일부터 환매키로 협상한데 이어 27일 투신·증권사 사장단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렇다 할 결론을 얻지 못한채 진통을 겪고 있다. 속보>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가 삼성증권측에 거세게 항의한데 이에 재협상 검토 등 대응책을 마련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투신·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대우채 환매를 놓고 삼성증권과의 협상을 통해 현재 대우채로 묶여 있는 자금을 이미 인출된 부분에 대한 재예치없이 올 12월말까지 운용, 2001년 1월1일부터 환매해 주기로 지난 24일 타결했다.
이어 신협측은 27일 오후 3시부터 투신·증권사 사장단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재예치기간 등 환매방법을 삼성증권과 동일하게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28일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기인출된 비대우채부분을 포함해 1년∼1년6개월짜리 하이일드나 CBO 등 다른 상품에 재예치하는 조건으로 95%를 환매키로 한 새마을금고측은 신협에 대한 삼성증권의 이같은 환매조건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경우 2년 재예치조건인데도 70∼80%가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는 등 호응이 좋다”며 “신협이 요구하는 조건으로 협상이 타결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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