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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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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열풍… 육아용품 시장에 부는 아빠 바람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육아용품 시장에도 ‘아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해 값비싼 유모차 등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골드맘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와 교감을 우선시하는 프레디(friend+daddy의 합성어)가 당분간 육아 시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는 아빠 육아를 돕는 다양한 상품을 이용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필립스 아벤트의 트위스트 빨대컵은 아이와 함께 외출 시 꼭 필요한 아이템. 아이에게 음료를 마시게 하는 일이 익숙지 않은 아빠가 아이들에게 음료를 줄 때 편하다. 옷에 물이 쏟거나 흘리는 것을 방지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빨대가 나온 상태에서 컵을 떨어뜨려도 빨대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설계돼 위생적이다.

먼치킨의 유아보호끈은 자유롭게 걷고 싶은 아기에게 연결해 안전하게 걷거나 뛰어 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쇼핑 카트에 태울 때도 고정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여름철 물놀이 때도 아이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아빠

들의 경우 아기와 손을 잡고 걸을 때 아빠의 팔이 너무 높아 서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유아보호끈을 사용하면 아기의 팔과 아빠의 허리를 모두 보호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갈 경우 아이를 안거나 유모차를 끄는 역할을 맡게 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아예 아빠를 적극적인 타깃 소비자로 내세운 제품들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맥클라렌은 남성들의 로망인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BMW 유모차를 선보였다. BMW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함을 표현한 제품으로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아빠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목을 끈다. 

가족이 함께 여행할 때 카시트를 옮기는 일도 대부분 아빠들의 몫. 따라서 카시트 역시 아빠들의 만족이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컴 부부가 막내딸 하퍼 세븐을 태울 때 사용해 더욱 유명세를 탄 맥시코시의 카브리오픽스 카시트는 알록달록한 디자인 대신 블랙이나 브라운 등 시크한 컬러와 디자인을 택했으며, 3.25㎏으로 비교적 무게 부담이 적어 많은 아빠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요람, 간이침대, 캐리어로 사용할 수 있고 유모차와 호환해 실용도를 높였다. Y자형 안전벨트로 복부의 압박과 아기의 흔들림을 예방한다.

이밖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위메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딸기체험행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제주관광이용권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KT는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셜 참여형 ‘아빠, 오지가? 1박2일 여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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