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최초로 시행된 화성시 버스공영제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시는 올해 제2회 운수직 직원 공개채용을 통해 공영버스 운전기사 121명을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9일 3개 노선(버스 14대), 내년 1월15일 7개 노선(버스 14대), 내년 1월29일 17개 노선(버스 15대) 등 순차적으로 공영버스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버스공영제 시행을 위해 운전기사 경력직 127명을 채용하기 위한 모집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적어 5명밖에 채용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계획된 공영버스 노선 28개(버스 45대) 중 2개 노선(버스 2대)만 지난달 3일 부분 개통했다.
시는 1차 채용 결과 지원자가 적었던 이유로 채용조건에 ‘기본급 2천500만원, 수당 별도’라고 간략하게 공지한 점이 민간업체보다 연봉이 적은 것으로 오해를 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이에 2차 채용에서 연봉을 수당 포함 예상액인 ‘3천500만∼4천500만원’으로 수정, 운전기사 121명을 뽑았다.
화성시 관계자는 “추가 모집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버스공영제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며 “경기지역에서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노선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건 화성시가 최초”라고 밝혔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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