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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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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메카 ‘양·포·동’] ③ 경기 경원권 섬유제조업 르네상스를 꽃피운다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10명 이상)의 경기도 섬유산업현황(2020년)을 보면 전국(5천466개 업체)의 26.8%인 1천466개 업체로 집계됐으며 경기북부는 775개 업체로 경기도 대비 5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경원권(양주, 포천, 동두천)은 550개로 북부지역의 71%로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 사업 종사자도 경기북부 1만5천여명중 양포동에만 1만1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렇듯 ‘양포동’은 경기도 섬유산업에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2인 이상 사업체를 들여다보면 구직·구인사태가 심각하다.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의 경원권 섬유산업 사업체 수는 지난 2016년 2천769개 업체에서 2천677개 업체로 줄었다. 4년새 100개 업체 정도가 문을 닫은 것이다. 이에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는 양포동의 섬유기업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구인·구직 정보를 활용한 일자리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두 팔을 걷었다. 기업은 부족한 일손을 구하고 근로자들은 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찾아가는 직업상담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찾아가는 직업상담 서비스’는 구인 서비스의 경우 양주·포천·동두천 지역인 경원권 내의 산업단지를 주 1차례, 2인 1조로 방문해 기업의 구인수요를 파악, 구직정보를 지원한다. 또 구직자의 거주지역 또는 근무 희망지역을 주 2~3차례 돌며 구인 발굴을 통한 일자리를 지원한다.

구직 서비스 부문은 역사, 아파트 단지 순회 홍보 및 지자체 채용박람회 등에 참여해 구직신청서 접수 및 기초상담 진행으로 신규 구직률 상승을 꾀한다. 여기에 맞춤형 취업 알선과 동행면접을 통해 구직자의 면접 시 긴장감 해소를 돕는다. 센터는 1인당 총 3차례, 최대 5만원까지 면접비 지원 등 구직자 면접을 촉진함으로써 취업 성공률을 높인다.

특히 고용안정정보망을 통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인 서비스는 구인신청서, 담당자의 재직 확인 서류, 사업자등록증을 접수한 뒤 24시간 이내 구인등록 처리를 마친다. 이어 구인등록을 기반으로 구직등록 풀을 검색,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한다. 구직 서비스는 우선 구직신청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신청서 접수 후 24시간 이내 구직 등록을 처리한다. 센터는 구직등록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구직 희망 사항에 맞는 구인등록 풀과 센터를 방문한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맞춤형으로 구직자의 희망 기업을 소개한다. 또 구인-구직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지역 맞춤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와관련 양주, 포천, 동두천 일자리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를 각 1명씩 배치해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센터는 양주, 포천, 동두천 지역의 산업구조에 특화된 고용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산업 고용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섬유 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구인 구직 매칭 시스템으로 기업과 근로자간의 상호 만족도 향상 및 지역특화 일자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하다. 여기에 산업육성 계획에 기반을 둔 고용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지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길잡이 역할 수행도 전망된다.

김민규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장은 “경기북부지역, 특히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섬유산업이 글로벌경기 위축, 생산오더 감소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함에 따라 산업 종사자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안정을 이끌어내 경기도가 다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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