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필자가 정치에 입문한 지 어느덧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했다. 보다 좋은 정치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뛰어온 시간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세는 전례 없는 혼돈 그 자체다. 거대 야당에 의한 방탄 탄핵, 억지 입법에 이어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 등 극한 갈등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필자는 정치를 시작하며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하겠다고 결의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해 이천시를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웅비시키겠다는 의정 목표를 다져 왔다.
물론 지금의 정치 상황에서 이러한 정치철학이 실현될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 우리는 할 수 있고, 또 해낼 수 있다.
정치는 시대적 과제와 민의가 원하는 과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상생과 조화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뿐만 아니라 어떠한 미래 과제도 능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양자컴퓨터, 디지털트윈 등 최첨단 신기술 영역에서도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이천시와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웅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 과제인 규제개혁에 있어서도 상생과 조화의 정신은 해결 열쇠 역할을 할 것이다. 수도권 규제 문제도 지방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다행히 지난 1월 필자와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의 결실로 올해부터 자연보전권역의 산업단지연접개발 제한이 기존 6만㎡에서 최대 30만㎡까지 가능하게 됐다. 필자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농지규제, 입지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 개혁에 상생과 조화의 키를 활용해 나갈 것이다.
안보 문제도 상생과 조화로 풀어갈 수 있다. 필자의 지역구인 이천시에는 북진선봉부대(7군단)와 육군항공사령부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등 최정예 부대들이 상호 협력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나아가 호국영령이 영면하고 계시는 이천호국원은 규모를 대폭 확충해 올해 상반기에 호국안보테마파크로 재개원하는 등 호국안보 중심도시로서 이천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천 중심의 교통망도 확충하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 기 개통에 이어 양평~이천 구간(2025년 국비 503억원)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조기 완공되면 정자형 고속도로망 완성으로 주변 도시들과 연계 교통의 중심에 서게 된다.
또 중부내륙철도 판교~이천~문경 구간 개통과 수서~광주복선전철(2025년 국비 277억원), 여주~원주선, 판교~시흥선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장호원~청주공항 내륙철도지선까지 실현되면 별자형 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의 도시들과 상호교통 교류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교육시스템도 기존과 새로운 것을 상생·조화시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경기형 과학고가 이천시에 개교하고 이천시와 EBS 간 업무협약 체결(2월 예정)로 최신 교육 콘텐츠를 도입하면 교육생태계가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이다. 그리고 모가초 폐교 부지에 수난안전시설 등 학교복합시설이 세워지고 이천시 소재 기숙형 사립 교육기관과의 유기적 연계가 이뤄지면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시민의 보건과 안전 분야도 상생과 조화의 정신이 필요하다. 이천병원의 경우 소화재활센터 등 꼭 필요한 부분은 보강하고 서울대분당병원, 아주대병원, 이천 소재 민간병원과의 협진체계를 구축해 시민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저를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신 이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서 더욱 분발해 이천시와 대한민국이 상생과 조화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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