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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회장선거 노조개입 파문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인천상공회의소 17대 회장 및 의원선거를 앞두고 상의노조가 선거개입 의사를 밝히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노조는 12월호 노보에 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회원업체 의무가입제가 임의가입제로 바뀌는 2001년 이후 상공회의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직적 구조로 돼있는 현 조직을 수평적 조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의발전위원회 구성 등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를위해 차기 집행부와 의원들은 새천년 지역경제 비전을 똑바로 제시할 수 있는 경제마인드를 지닌 인물들로 구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노조는 현재 남동·중구지역 기업대표들로 편중돼 있는 기형적인 의원구성도 차기 선거에서 개선돼야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조의 이같은 입장은 현 집행부 및 의원들에 대한 불신감 표명과 함께 사실상 차기선거 개입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17대 선거를 둘러싼 현 집행부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차기 집행부의 임기가 회원 임의가입제로 전환되는 2003년과 맞물리면서 차기 집행부의 역할에 전 직원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만큼 노조가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할 수 는 없다” 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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