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의 김현일(경기체고)이 제3회 과천전국고교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자부 개인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서는 인천체고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6위 입상자인 김현일은 15일 과천시 10km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레이스에서 막판 스퍼트에 성공, 31분17초의 호기록으로 장신권(31분19초)과 엄효석(이상 배문고·31분26초)을 따돌리고 결승선에 1위로 골인했다.
또 여고부 개인전서는 기대주 정복은(충북체고)이 중반부터 선두에 나서 역주를 거듭한 끝에 33분45초의 대회최고기록(종전 34분47초)으로 유사라(경기체고·35분01초)와 이영미(인천체고·35분22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안았다.
이날 김현일은 레이스 중반부터 5명이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다툼을 벌이다 골인지점 600m를 남겨두고 스퍼트, 끈질기게 따라붙은 장신권을 2초차로 따돌리며 5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한편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여자부 단체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인천체고는 1시간47분49초로 대회신기록(종전 1시간50분41초)을 경신하며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던 경기체고(1시간48분08초)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부서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배문고가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1시간34분31초를 기록, 대회기록(종전 1시간37분02초)을 갈아치우며 경기체고(1시간35분50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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