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인천지역이 실업률, 어음부도율,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등 각종 경기지표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통계청이 발간한 지역경제동향(지난해 11월기준) 창간호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실업률은 3.0%로 전국평균 실업률 3.6%에 비해 낮았으나 인천은 3.9%로 매우 높았다.
어음부도율도 경기는 0.20%로 전국평균 0.63%보다 크게 낮았으나 인천은 대우자동차 부도로 인해 무려 1.05%로 나타났다.
또 산업생산 증가율도 경기가 전년동월대비 2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반면 인천은 -13.0%로 증가율이 오히려 감소, 전국평균 6.4%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이 밀집돼 있는데 힘입어 경기 23.0%, 인천 20.1%을 기록, 전국평균 17.9%를 훨씬 웃돌았다.
이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기준 인천이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기는 3.4로 전국평균 3.2%보다 약간 높았다.
통계청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경제동향을 발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매분기 중간월(2,5,8,11월) 10일께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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