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전문 히스토리채널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황폐한 집'(원제 Bleak House)을 각색한 TV 시리즈 '질리언 앤더슨의 황폐한 집'(4부작)을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방송한다.
'질리언 앤더슨의 황폐한 집'은 영국 BBC 제작물로, '오만과 편견'의 각색자 앤드루 데이비스가 각색하고 'X파일'의 질리언 앤더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은 영국 특유의 음울한 날씨가 작품 전반을 이끄는 비밀과 만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2006년 미국 TV 비평가상, 2006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등을 수상하며 비평가와 시청자의 호평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질리언 앤더슨의 황폐한 집'에는 당시 유명했던 유산 상속에 얽힌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사건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러 명의 주인공들이 저마다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질리언 앤더슨이 폭풍 같은 과거를 간직한 레이디 데드록으로 출연한다.
위험한 사랑의 과거를 간직한 레이디 데드록과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는 집안의 고문 변호사 털킹혼, 그리고 유산 상속을 둘러싼 사건의 참고인이자 잠정적 상속자로 지목받고 있는 리처드 카스톤, 에이다 클레어, 에스터 서머슨 등이 줄거리의 큰 축을 이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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