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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U-20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 원동력은?

인천시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된 원동력으로는 시민 프로축구단의 존재,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뤄낸 훌륭한 경기장 등 스포츠 인프라,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 등이 꼽힌다. U-20 월드컵 경기가 열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현재 시민구단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유럽리그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국내 정상급 경기장으로 꼽힌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태생이 시민구단이다보니 매년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인천구단의 팬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에 호응해 구단은 최근 국내 K리그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상위 스프릿 상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인천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뜨겁다.

특히, 경기장은 물론 연습장으로 활용될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른 남동럭비구장과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문학월드컵경기장과 보조경기장도 최상급의 훈련장으로 꼽힌다. 이 밖에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 등 국제대회를 치뤄낸 경험과 자원봉사활동 등의 노하우도 이번 대회 유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U-20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방안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인천시가 적극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U-20 월드컵 유치 열기도 한몫했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10일간 50만명을 목표로 대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며 대회 유치를 향한 인천시민의 희망을 한데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서명지는 지난 9일 FIFA 실사 설명회장에서 활용, 실사단에게 인천시민의 마음을 전했다.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대회 유치로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다.

이는 돈으로 계산하지 못하는 엄청난 파급효과다”라면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에 쓰인 충분한 스포츠 인프라와 10만 자원봉사자 등 인천시민의 단합된 모습과 저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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