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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원 군공항, '스마트폴리스'로 조성

▲ 수원 군공항 종전부지 개발안

화성 화옹지구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기존 수원 군공항 부지(종전부지)는 첨단산업과 고품격 생활문화가 결합된 ‘스마트폴리스’로 개발된다.

 

수원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 후 양여되는 525만㎡ 규모의 종전부지에 ‘수원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첨단 연구단지와 친환경 생태공간, 생활친화적 여가ㆍ문화공간을 갖춘 ‘스마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수원시의 계획안을 보면, 스마트폴리스는 첨단과학연구용지 16.3%, 주거용지 26.5%, 공원 및 녹지 36.2%, 상업용지 3.0%, 도로 및 기타 18.0%로 구성된다. 먼저 길이 3㎞의 활주로는 원형을 최대한 살려 활주로 공원으로 만들고, 남북으로 문화공원과 생태농업공원이 들어선다. 격납고를 활용한 야외음악당,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이곳에는 기존 수원의 인프라와 결합한 ‘첨단과학 연구단지’가 자리한다. 광교테크노밸리, 삼성전자, 수원산업단지와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IT(정보통신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ET(에너지기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원, 과학자, 벤처사업가 등 6만6천 명 등이 거주할 수 있는 ‘R&D 배후주거단지’도 만든다. 이를 통해 스마트폴리스를 신산업 거점기능 역할을 수행하는 지식ㆍ과학ㆍ연구 공간이 융합된 자족도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종전부지 개발은 수원시가 새로운 군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가 종전부지를 수원시에 넘기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7천8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종전부지 양여시점 이전에 사업자 공모 및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양여가 이뤄지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고품격 생활문화 시설과 글로벌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동북아 경제권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겠다”면서 “기존 인프라와 결합한 첨단과학 연구단지 조성 축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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