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2TV '그녀들의 여유만만'에는 강성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태는 "공자의 말로 '천재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즐긴 사람도 방금 본 사람은 못 이긴다"며 "수능도 범위가 엄청 많지만, 7회독 1회독 하는 주된 목적은 벼락치기 하려는 거다. 이게 일주일 남기고 벼락치기 하려면 너무 많다. 그 관건은 임박했을 때 짧은 시간에 얼마나 이 많은 내용을 우겨넣냐다. 모든 시험이 벼락치기 아닌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태는 "공부를 안 해도 성적은 올릴 수 있다"며 '실수를 잡는 것'을 꼽았다. 강성태는 "실수는 습관"이라며 실수하는 것만 다 추려 만든 '실수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문제를 잘 못 읽는 사소한 것부터 여러가지 실수를 모아둔 노트를 만들고 해당 과목 치러지기 직전에 보라"고 이야기했다.
또 강성태는 오답노트에 대해 "오답노트 만드는 목적이 내가 반복해서 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노하우로 색인이나 바인더 노트로 틀린 게 있으면 추가를 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강성태는 "그럴 경우 각 단원별로 많이 틀리고 부족한 개념을 인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능 9일 남은 학생들에게는 "칼로 문제지를 오리고 내가 왜 틀렸는지와 내가 몰랐던 부분만 간단하게 적는다. 그렇게 한 뒤 이걸 봉투에 넣었다. 봉투에 넣은 다음에 카드처럼 빼서 계속 여러번 봤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기도 했다.
강성태는 "해당 시험을 보기 전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당 시험) 직전에 아주 쉬운 문제나 풀어봤던 기출 문제를 어느 정도 풀어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강성태는 수험생의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시험장 갈 때는 백마디 말보다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정말 소중한 아들·딸'이라는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TV꺼라. 이걸 왜 보고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강성태는 수험생들에게 "남은 9일 동안 '단 1초도 그냥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부족한 거 채우면 성적은 분명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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