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자 고진영ㆍ이정은ㆍ해나 그린 한 조 편성
한국과 일본 여자 골프의 대표 ‘차세대 주자’인 동갑내기 최혜진(20ㆍ롯데)과 하타오카 나사(20)가 에비앙 챔피언십 1ㆍ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5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최혜진과 하타오카는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1ㆍ2라운드서 함께 경기한다. 1라운드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3시 25분에 시작한다.
최혜진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국내파’의 선두 주자다.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강인시켰던 최혜진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 7억3천만원으로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아마추어 우승 포함)을 따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출전한다.
또한, 하타오카 역시 201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이듬해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하타오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이미 3승을 따낸 기대주다.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 비회원으로 하타오카에 비해 열세지만 메이저 대회만 따져서는 둘의 최고 성적이 똑같다.
최혜진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 하타오카 역시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서 2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이번 대회 조편성 가운데는 가장 흥미를 끄는 조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이정은(23ㆍ대방건설), 해나 그린(호주)이 한 조에 묶인 것이다.
더불어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ㆍ솔레어)도 랭킹 3ㆍ4위인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와 한 조에 편성됐고,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김효주(24ㆍ롯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대회를 시작하게 돼 눈길을 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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