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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사제서 배우로 전향…"시험만 12번 낙방"

'사람이 좋다' 최재원이 13번 만에 공채 시험에 합격하면서 배우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최재원이 13번 만에 공채 시험에 합격하면서 배우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최재원이 13번 만에 공채 시험에 합격하면서 배우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최재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재원은 "가장 강렬하게 기억나는 게 시험을 무려 12번 떨어졌다. 떨어지다가 (수녀님에게) '또 시험이 있는데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수녀님이 시험을 보기도 전에 '붙었어요'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수녀님이 눈에 총기가 없다고 눈에 총기를 기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최재원은 13번 만에 1995년 슈퍼 탤런트 공채 1기로 합격했다.

보니나 수녀는 "최재원을 가끔 수녀원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니까 아이들을 보러 내려오면 밤새도록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사인을 해줬다"며 "청년 때부터 그런 모습이 있어서 결혼을 만약 안하고, 탤런트가 아니고 가톨릭 사제가 되도 '참 훌륭한 사목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재원은 "당시 광주 교구청이라는 곳에 신부님이 되고 싶다고 면담까지 받았는데, 아마 그 길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연극영화과를 들어가서 그렇게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재원은 지난 22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나도진 역으로 열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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