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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커뮤니티] 코로나 예방 위한 영화관 속 거리두기도 필수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 영상 중 일부.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 영상 중 일부. 영화진흥위원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작 개봉이 줄줄이 연기돼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한동안 뜸했지만, 최근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다시 발길을 돌린 관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여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오전 경기도 양주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어느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목격한 목격담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요즘, 일반적인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불편함을 안긴 일부 관객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있다.

글쓴이는 "아주머니와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거리두기로 인해 정해진 자리에 앉아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일렬로 쭉 앉아 있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며 "심지어 마스크도 안 쓰고 시끄러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거리두기 미실천 뿐 아니라 영화 관람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간식을 먹으며 대화까지 나누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관에서 마스크 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입장할 땐 쓰더니 영화 시작하니까 벗었다"며 "팝콘에 음료수를 먹는 건 이해하지만 끊임없는 수다까지 떨더라.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앞으로 영화관 가는 거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영화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부산행' 후속작 '반도'까지 개봉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점차 활기가 돌고 있다. 극장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만큼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의 기본적인 지침은 준수해야 한다.

극장발 코로나19 감염이 현실화할 경우 극장은 다시 문을 닫아야 하고, 신작 개봉도 줄줄이 취소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칫 영화 산업 전체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영화관들은 현재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영화관 속 거리두기'를 실행해 안전한 관람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가박스에서는 '안심 더하기 캠페인'을, 롯데시네마에서는 '안심하고 영화보기'를, CGV에서는 '좌석간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각각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기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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