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영인들의 승리, 연맹 정상화 통한 발전 이끌터”
정창훈(57) 전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이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정 전 회장은 7일 치러진 대한수영연맹 회장선거에서 총 98표를 득표, 51표를 얻은 소진세(70ㆍ교촌에프앤비 대표) 후보와 5표의 강주열(58ㆍ대구경북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수영인 출신인 정 당선인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닌 모든 수영인들의 승리다. 그동안 기업인들이 회장을 맡아 불신감을 심어준 것이 제게 많은 표를 몰아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수영인들에게 반듯한 연맹을 돌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당선인은 “2년전 ‘난파선’인 경기도수영연맹을 맡아 2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경험이 있다. 취임하면 잘못된 모든 관행을 모두 뜯어고쳐 수영인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연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당선인은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국제교류 확대, 자체 수익사업 발굴 및 지방연맹 지원 강화, 우수선수 육성과 지도자를 위한 중장기 지원계획 수립, 생활체육 활성화, 소통 및 홍보 강화로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당선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군 시절까지 10년 넘게 수영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도자와 수영장 운영, 김포시수영연맹 회장, 경기도근대5종연맹 상임 부회장,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했다.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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