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며 화성 출마를 시사했었다.
이 대표는 당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화성은 개혁신당 동료 의원들과의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 구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화성에 대해 비교적 젊은 유권자가 많은 편에 속하고 당이 내세우는 젊음, 첨단, 과학이라는 키워드에도 어울리는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로써 거대 양당 구도에서 다자 구도로 표심의 향방이 복잡해져 총선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텃밭인 더불어민주당과 탈환을 시도하는 국민의힘 사이에서 이 대표가 보수·진보 표를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화성을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고, 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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