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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6-21 21:00

■ 노후화와 공공의 역할1960년대부터 공급된 공동주택은 2019년 기준 국민의 약 77%가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 주거의 핵심 인프라가 됐다. 그러나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의 급속한 증가는 인구 고령화처럼 커다란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어서 국가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내 공동주택은 민간 소유의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해 정부나 공공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고, 공동 소유로 인해 사업의 통일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국민의 거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슬럼화 등 심

오피니언 | 김승수 기자 | 2021-06-21 20:25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은 이제 익숙한 말이 됐다. 온 마을 학교, 온 마을 축제, 온 마을 배움터 등 교육 문화 복지 등의 여러 영역에서 ‘온 마을’이라는 단어는 곧잘 등장한다. 한동네에 사는 사람끼리 얼굴을 마주치던 시절에는 아이들을 서로 돌봐주고 관심을 갖는 것이 가능했다. 심지어 또래들과 놀다가 끼니때가 되면 친구 집에 가서 밥을 얻어먹기도 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 사회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과 규칙, 하다못해 놀이 방법에서 장례 의례까지 이 모든 것을 온 마을 안에서

오피니언 | 현광일 | 2021-06-21 20:25

최근 2030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4ㆍ7 재보선에서는 2030세대의 성난 민심이 오랜만에 야당에 승리를 안겨주었고,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에서는 30대 당 대표가 탄생했다. 이에 놀란 여당은 정부에 대해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2030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울러서 MZ세대로도 불린다. 이들은 휴대폰이나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변화를 즐긴다. 그렇다면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에서 시대의 트렌드에 잘

오피니언 | 정승연 | 2021-06-21 19:29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인천시교육감선거가 조기에 과열되는 분위기다. 문재인정부에 대한 ‘내로남불’ 비난이 거세지면서 보수야당의 지지율이 높은 것이 한몫 한다.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대선 주자가 오랫동안 1위를 달리면서 보수정권의 집권 가능성이 한층 높다. 보수진영 후보들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정책보다는 후보단일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씁쓸한 모습이다.지난 18일 보수진영의 모임인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는 예비후보 4명과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천의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설 | 경기일보 | 2021-06-21 19:29

6월이면 가슴이 더 시린 이들이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중학생 딸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부모다. 그들의 머리엔 어느덧 하얗게 서리가 내렸지만, 한창 꿈 많고 장난기 어린 딸을 잊을 수가 없다. 살아있다면 서른을 훌쩍 넘겼을 아이들, 부모의 기억은 19년 전에 머물러 있다. 효순이ㆍ미선이….2002년 6월 13일,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에서 14살 신효순·심미선 양이 인도가 없던 국도를 걷다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주한미군 장갑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미군 운전병은 대한민국의 재판이 아닌, 주한미군지위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6-20 21:05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지능·초연결사회로, 상호 연계된 환경 속에서 지식의 융합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은 필연적으로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세계 지식재산시장 규모는 연간 2조 달러로 성장했고, 지식재산 분야는 거의 모든 산업에 적용되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다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식재산이 필수 요소라고 해도 더 이상 과언이 아니다.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지식 주도의 성장, 이른바

오피니언 | 조동환 | 2021-06-20 21:00

주택시장은 다양한 하위시장으로 얽혀 있다. 거미줄과 같다. 거미줄을 우습게 보고 달려든 벌레는 꼼짝없이 거미줄에 걸려 거미의 먹잇감이 된다. 주택시장도 다르지 않다. 뒤엉켜 있는 주택시장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면 거미줄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칼끝이 거미줄에 걸려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다. 지금 주택시장이 그렇다.국회에서 연일 부동산대책을 쏟아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상위 2%에게만 부과하고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또 연일 논란의 중

오피니언 | 김덕례 | 2021-06-20 21:00

경기도는 전국 제1위의 인구를 가진 최대 광역지자체이면서 동시에 외국인주민 역시 전국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도내 거주 외국인 수는 59만3천300여명으로, 이는 국내 전체 외국인 168만400여명의 35.5%에 달한다.경기도의 외국인 수는 서울의 2.9%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10% 이상인 시는 2곳으로 안산 13.2%, 시흥 11.4%이며, 비율이 5% 이상인 지역도 무려 수원ㆍ화성ㆍ오산ㆍ평택ㆍ안성ㆍ김포ㆍ부천ㆍ포천 등 8곳이 된다. 외국인

사설 | 경기일보 | 2021-06-20 20:57

읽을 수 없는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가 공개하는 일제강점기 도보(道報)다. 도민이 자유롭게 보라고 홈페이지에 올려놨다. 접근 절차도 간단하다.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뉴스→ 경기도보→ 일제강점기 도보’ 순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그게 끝이다. 내용 파악이 어렵다. 전부 한자와 일본어다. 한자는 어렵사리 해석한다지만, 일본어까지 풀이하는 것이 고역이다. 혹여, 자료를 보려던 도민에겐 내용이 없는 ‘그림’이다.공개된 일제강점기 도보는 1911년부터 1944년까지의 기록이다. 당시 경기도가 했던 다양한 행정이 적혀 있다. 단순히

사설 | 경기일보 | 2021-06-20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