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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서 또 독감 백신 접종 70대 숨져

10대에 이어 2번째…질병관리청 역학 조사

인천에서 또다시 독감 예방 접종을 한 시민이 숨졌다.

22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연수구 선학동에 사는 A씨(74)가 이날 오전 6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한 내과의원에서 LG화학의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연수구보건소 등은 A씨가 독감 예방 접종을 한 병원을 대상으로 접종 과정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질병관리청의 독감 예방 접종과 주민 사망과 연관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인천에선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무료접종을 받은 B군(17)이 2일 뒤인 16일에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을 열고 “접종 후 특이사항이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 사망해 현재 부검으로 원인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며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고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65세 이상은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했으면 한다”며 “인천시와 질병관리청 등과 적절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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