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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국체 유종의 미를

지난 11일부터 인천에서 제80회 전국체전이 개최되고 있다. ‘황해로, 세계로, 미래로’란 주제하에 희망과 번영의 새 천년을 열기 위한 인천전국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선수, 임원 등 2만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전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 7일에 돌입하였으며, 어느덧 종반에 접어들었다.

이번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어느때보다도 의의가 크다. 인천전국체전은 20세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스포츠 축제이다. 일제하부터 시작된 전국체전은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체육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 민족의 기상과 저력이 담겨있는 행사이며, 우리는 체육을 통하여 민족의 저력과 사기를 북돋았다. 때문에 이번 체전은 20세기의 마지막이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민족의 21세기를 여는 희망의 체전인 것이다.

인천전국체전은 새로운 황해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근 인천은 지하철을 개통하였으며, 2년후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완공되어 동북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인천이 21세기의 세계를 이끌어 갈 국제적 관문이 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천에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도 개최될 예정이다. 따라서 인천이 교통, 물류, 그리고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속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체전을 통하여 인천을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포츠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부가 우선시 된다. 특히 오랫동안 땀방울을 흘리면서 지역의 명예를 위하여 열심히 연습을 한 운동선수들에게 승리는 가장 값진 선물일 수 있다. 특히 경기도 선수단과 같이 4연패를 꿈꾸는 선수단에게는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승리 이전에 선수들은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화합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패자에게 아량을 베풀고 승자에게 찬사를 보내는 건강한 시민정신을 길러야 된다.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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