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안양 LG)와 고종수(수원 삼성)가 2000 나이키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현장 및 인터넷투표 결과 중부팀의 미드필더로 올스타 투표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이영표는 12만6천899표로 김도훈(전북 현대·13만1천578표)과 이동국(포항 스틸러스·12만8천916)에 이어 3위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또 고종수는 이영표 이관우(대전 시티즌), 박강조(성남 일화)와 함께 중부팀 미드필더로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귀화한 안양 LG의 골키퍼 신의손은 골키퍼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신홍기(삼성)와 부천 SK의 철벽 수비수 강 철과 이임생도 올스타전 수비수로 선정됐고, 포워드 부문에는 최용수(안양 LG)가 김은중(대전)과 함깨 뽑혔으며, 감독 추천선수로 이용발(GK·부천 SK)과 김영철(일화), 김진우(삼성), 안드레(LG), 박남열(일화)가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최문식(전남 드래곤즈)은 89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올스타전은 안양 LG, 대전 시티즌, 부천 SK, 수원 삼성, 성남 일화 선수로 구성된 중부팀과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콘스, 전북 현대의 남부팀으로 나뉘어 15일 오후 6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팬투표에 의해 각 팀 11명이 선발됐고 중부팀 조윤환(SK) 감독과 남부팀 이회택(전남) 감독의 추천으로 각각 5명이 추가됐다.
◇중부팀 올스타
▲GK=신의손(LG)
▲DF=서동원(대전) 강철 이임생(이상 SK) 신홍기(삼성) ▲MF=이영표(LG) 고종수(삼성) 이관우(대전) 박강조(일화) ▲FW=최용수(LG) 김은중(대전) ▲감독 추천=이용발(SK) 김영철(일화) 김진우(삼성) 안드레(LG) 박남열(일화)
◇남부팀 올스타
▲GK=김병지(울산) ▲DF=김태영 마시엘(이상 전남) 싸빅(포항) 박민서(부산) ▲MF=김도균(울산) 박태하(포항) 양현정(전북) 최문식(전남) ▲FW=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감독 추천=서동명(전북) 이기부(부산) 김상훈(울산) 김남일(전남) 마니치(부산)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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