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직원들이 비누재생기계를 이용, 폐유재활용과 함께 환경오염방지에 힘쓰고 있어 화제다.
청소과 재활용팀 김연기씨(42·행정7급) 등 직원 12명이 주인공.
이들은 가정이나 업소 등에서 버려지는 폐유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끝에 1천500여만원을 들여 부곡동 환경미화타운내에 비누재생기계 2대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비누 생산에 들어갔다.
폐식용 재활용기계는 1일 평균 800∼1천개(고형비누), 60개(가루비누 2Kg용량)를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설비시스템이다.
환경미화타운에서는 하루평균 200∼300장의 고형비누를 생산, 시민 누구나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유를 환경미화타운으로 직접 가져오면 고형비누나 가루비누로 교환해 주고 있어 시민들로 부터 큰 인기를 모우고 있다.
직원들은 폐유재활용 뿐아니라 스티로폼 감용기, 플래스틱 파쇄기, 페트병 압축기, 선별콘베어 등을 설치, 재활용품의 부피를 축소하거나 물류비를 절감시킨 결과 현재 1억5천만원(연목표액 1억4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씨는 “대학때 전공한 기계분야를 적극 활용, 직원들과 함께 수작업으로 비누를 재생하던 작업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원활한 기계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 정책을 적극 홍보, 환경오염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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