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와 쓰레기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이 전국 최초로 하남에 들어선다.
2일 시는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 ’기공식을 지난달 30일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부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은 신장동 241번지 환경사업소 부지 7만9천99㎡ 지하에 하수처리장(하루 3만2천t), 음식물 자원화 시설(80t), 소각시설(48t), 쓰레기 압축시설(60t), 재활용 선별시설(50t), 적환장(4천500㎡)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모든 생활 폐기물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시설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2천7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 2013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2천730억원은 미사ㆍ감북ㆍ감일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자인 LH가 부담한다.
지상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되며, 103m 높이의 소각장 굴뚝은 한강과 검단산을 조망하는 전망타워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시청 1개국 5개과 200명이 관리동에서 근무하고, 인근에는 신세계가 미국 터브먼과 손잡고 추진하는 수도권 최대 교외형 쇼핑몰(유니온스퀘어)이 들어선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환경기초시설이 필수적”이라며 “한국환경공단과 GS건설의 기술력으로 국내 최고의 환경시설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식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문학진 국회의원, 홍미라 하남시의장,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휘성 GS건설 대표이사, 주민 2천여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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