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등 30여개 기업 '사업설명회' 참석
안산시가 시화호 내에 두바이의 ‘팜주메이라’ 형태의 초대형 인공섬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9일 김철민 시장과 야마다 유키오 쿠메세케이社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4월10일자 1면)한데 이어 일본 현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16일 시에 따르면 ‘반달섬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개발사업은 인공섬을 포함 총 17만㎡ 규모의 상업용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투자비는 1조2천억원으로 지난 15일 일본 도쿄 르다이바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는 일본 건설업계 대기업인 다이와하우스와 세계 최대의 광고 회사인 덴쯔 및 오릭스 부동산, 힐튼그룹, 스타우드 그룹 등 3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반달섬 프로젝트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설명회에 참가한 야마모토 코테츠 코드라보라토리 사장은 “그동안 일본 투자가들로부터 받은 투자의향서 일체를 조만간 안산시로 제출하겠다”며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쿠메&코드사 관계자도 “현재 구성된 투자 자본만으로도 2개월 이내에 토지 계약이 가능하다”며 “SPC 구성을 위한 금융 주관사와 토목, 설계, 시공업체 선정 등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혀다.
이와 함께 이날 도쿄 사업설명회에서는 쿠메&코드가 안산시에 지난 4월29일에 이미 제출한 5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전달하는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이는 지난달 9일 체결한 투자개발 협약 사항을 이행한 것으로 협약서에 명시된 개발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은 사업부지 소유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귀속된다.
한편, 반달섬 개발프로젝트는 수자원공사 소유인 안산시 성곡동 시화 MTV 확장단지 17만㎡ 부지에 반달 모양의 인공섬과 상업시설 오피스,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1조2천억원 규모의 대형 개발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9년이며 10만2천㎡의 육지 쪽과 6만8천㎡의 인공섬으로 나눠 내년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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