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의 퓨처스(2군) 팀명이 올해부터 ‘고양 다이노스’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NC 구단이 올해부터 고양시 스포츠타운 내 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퓨처스 팀명에 ‘고양’이란 지역명을 넣은 것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23일 최성 시장과 이태일 NC 다이노스 사장이 면담 자리에서 ‘고양 다이노스’란 팀명을 논의해 사실상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지난주 도시관리공사 이사회를 통과해 시로 보고된 ‘야구장 위·수탁 계약’을 이번주로 승인할 계획이다. 도시관리공사는 시 승인이 나면 곧바로 NC 구단과 야구장 사용료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이 담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양 원더스 시절에는 야구장 관리를 도시관리공사가 맡았지만, NC 구단의 요구로 야구장의 위·수탁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NC 구단이 시에 투수 마운드 등 야구장에 대한 전문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자신들이 비용을 대는 조건으로 관리하겠다는 의견을 비쳤고, 시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야구장 사용료는 ‘지역연고 프로구단 30% 감면’이란 조례에 의해 총 사용료 중에서 30%가 감면된다. 참고로 고양 원더스는 사용료 50%를 절감 받고 사용했다. 이곳에서 열렸던 시장기 등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는 퓨처스 경기가 없는 날에 진행된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지난 2011년 창단됐으며, 경남 마산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2년 퓨처스 리그에 참여한 뒤 2013년부터 1군 정규리그에서 뛰고 있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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