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경찰서는 세살배기 원생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유치원 교사 K씨(24·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3월부터 7월 초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유치원에서 A양(3)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몸을 밀치는 등 원생 7명을 40여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가 어린 원생들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내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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