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오재원.
야구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한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오재원(두산)의 배트플립(배트 던지기)이 누리꾼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프리미어12’ 준결승 한·일전에서 0대 3으로 지고 있던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가 2사 만루 상황에서 가운데 펜스를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면서 홈런을 직감한 듯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일반적으로 배트 플립은 타자들의 자극적인 세리머니로 상대팀을 기만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타구가 멀리 날아갔지만 결국 중견수에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오재원의 ‘빠던(빠따 던지기)’을 통쾌한 ‘빠던’으로 칭송하고 있다.
그는 KBO리그에서도 종종 자극적인 행동을 보여 가장 많은 안티팬을 가진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하지만, 이날 역전에 발판을 놓는 안타와 시원한 쾌감을 안겨준 ‘빠던’ 등으로 ‘도쿄대첩’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면서 단번에 비호감 이미지를 호감으로 바꿨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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