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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일)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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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국내 중소기업 ㈜해보라 아이디어 인정받아

'해보라' 세계적인 크라우트 펀딩서 8억5천만원 투자금 모집

▲ 제품사진
▲ 제품사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 스타트업(신생 중소기업)인 ㈜해보라가 세계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30일 동안 총 75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억5천만원의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는 킥스타터내 크라우드펀딩 역사상 상위 0.05%에 해당하는 액수일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아이디어가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해 의미가 있다.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해보라는 이어폰에 마이크를 내장해 통화자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갖춘 ‘리플버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일반 핸즈프리 이어폰은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담아 보내기 때문에 통화자 주변의 소음이 섞여 상대편 수화자에게 잡음이 전달돼 사용이 불편할 때가 잦다. 리플버즈는 귀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상대방에게 전달해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마이크 내장 이어폰, 귀로 말하는 이어폰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통해 성공적인 펀딩을 이뤄낸 것 같다”며 “㈜해보라의 성공적인 펀딩은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리플버즈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지 약 27시간만에 목표금액인 5만달러를 달성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금 모집뿐 아니라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광고 효과까지 얻게 돼 일석삼조였다고 ㈜해보라는 평가했다.

 

㈜해보라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제품만 들어갈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인 ‘인디고고 인디맨드(Indiegogo InDemand)’에서 앞으로 2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리플버즈에 대한 예약주문을 받는다. 인디고고 인디맨드에서는 추가 펀딩모집, 판매주문, 검색 엔진 최적화(SEO)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두식 ㈜해보라 대표는 “펀딩 개시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t와 함께 홍보와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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