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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전국 지자체 최초 해외 인턴사업 스타트

첫 지원자 14일 출국, 나머지 3명도 출국예정

▲ 의왕시, 미국인턴
▲ 박선옥 시 희망복지지원과 무한돌봄팀장, 홍석호 희망복지지원과장, 조용원 씨, 한상도 명륜보육원 원장, 신찬수 명륜보육원 실장(왼쪽부터). (사진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기획해 시행하는 대학생ㆍ청년 미국기업 인턴사업의 첫 지원대상자가 14일 미국으로 출국,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4일 시에 따르면 청년취업난을 해소하고 저소득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명륜보육원 주관으로 시행하는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으로 운영된다.

 

저소득층 취업준비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해외 인턴사업에 참여하면서 영어구사력을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조용원씨(27)는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로 출국해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현지 기업체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기업에 최종 합격한 사람은 조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나머지 대상자들도 대사관 인터뷰를 거쳐 비자를 발급받은 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들은 미국에서 주얼리와 건축,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에서 일하게 되며 이들에게는 비자발급, 보험료 등 1인당 528만 원의 지원비와 해외취업 장려금이 지원되고 인턴 기간은 1년으로 예정 기간이 끝나면 귀국하거나 현지에서 취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조씨는 출국에 앞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넓은 세계를 경험할 좋은 기회를 얻게 해 준 의왕시에 감사하다”며 “미국에서의 인턴과정에 충실히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

 

홍석호 의왕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관내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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