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북크로싱데이(Book-crossing Day)’ 행사를 연다.
북크로싱은 집에서 잠자는 책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책 돌려읽기’ 운동이다. 읽기·쓰기·양도 과정을 통해 독서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재단은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북크로싱데이로 선정하고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다 읽거나 읽지 않는 책을 재단 1층 로비로 가져온 후 고유번호를 작성해 기증한다. 이어 재단 1층 아트플랫폼에서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가져가서 읽은 후 책 속에 메시지를 작성하고 다음 달 북크로싱데이 행사에 다시 가져오는 방식이다.
재단은 로비에 책상에 북크로싱 노트를 비치해 책 기증과 반납을 기록할 예정이다. 분기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참가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추후 문학 강좌 등 독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도민의 문화예술과 인문학적 지식 향유 및 공유를 위해 북크로싱데이를 기획했다”면서 “재단 로비가 도민의 문화예술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최근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도민 대상 문화예술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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