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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돼지 질병방제 피드백 사업으로 생산성, 폐사 모두 개선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시행하는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북부지역 양돈농가의 어미돼지 두 당 출하 두수가 증가하고 새끼돼지 폐사율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험소에 따르면 북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주요 돼지 질병에 대한 혈청검사와 도축장 병변검사를 근거로 농장별 질병관리 및 백신 시기 등을 지도하는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소는 이를 통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살모넬라 등을 관리해 왔다.

 

지난해까지 25개 양돈농가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서 실시한 생산성 설문조사에 24개 농가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지속적인 돼지유행성설사병(PED)와 구제역의 발생에도 어미돼지 두당 연간출하 두수(MSY)가 농가당 평균 0.14두(19두→19.14두) 증가하고 자돈폐사율도 0.5% 감소하는 등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어미돼지 두당 연간출하 두수가 0.14두 증가한 것은 출하돼지 1두당 가격을 35만 원으로 산정했을 경우, 모돈 200두 사육규모의 농장의 매출액이 연간 1천만 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국 양돈농가의 평균 연간 출하두수 17.9두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옥천석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돼지의 소모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최우선이며, 시험소도 양돈농가 질병관리 및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드백사업의 맞춤형 질병검사 및 컨설팅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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