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주민과 학생에 진로ㆍ진학 지원 등을 담당할 ‘사회적 협동조합 진로진학지원센터’와 부설기관인 ‘북카페 눈사랑’이 23일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가평군 관계자, 설악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협의회,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하했다.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지리적 위치로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가평지역의 주민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 및 문화 전문가 등이 주축이 돼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상담은 물론 3D프린터 등 4차산업 혁명 체험, NIE로 배우는 토론동아리, 학생 블로그기자단 등을 운영한다. 학부모 아카데미에서는 인문학 강의, 영어낭독, 자녀학습 및 인성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북카페 눈사랑을 운영해 문화공동체를 표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북 콘서트, 학부모동아리, 천연비누만들기, 오죽공예 및 목공예교실, 예술인 작품전시, 지역농산물 전시·판매 등 지역민과 소통할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개소 기념으로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매월 한 차례씩 ▲부모가 알아야 하는 4차산업 혁명(10월18일) ▲그리스 로마 신화로 읽는 심리학(11월16일) ▲새 정부 교육정책 핫이슈(12월20일) ▲영어낭독의 힘(2018년 1월17일)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원센터(031-585-5333)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현 진로진학지원센터 대표는 “농촌지역은 도시와 비교하면 학생들의 교육격차는 물론 학부모들의 지식·정보격차도 심하다”면서 “앞으로 도농 간 교육 및 지식·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공동체로서 소임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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