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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행복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이별 인사…이임식은 29일 도청 상황실에서 진행

▲ 경비직원과 악수하는 남 지사
▲ 경비직원과 악수하는 남 지사

“지난 4년간 행복했습니다. 민선 6기 경기도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퇴임을 앞두고 도민과 도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지사는 27일 도청의 각 부서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했다. 이번 순회 방문은 전날에 이어 진행됐으며, 남 지사의 임기가 주말을 제외하고 오는 29일 끝남에 따라 마련됐다.

 

남 지사는 각 부서를 돌며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등 직원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사무실 내 직원은 물론 청소부, 경비 인력과도 일일이 악수 및 기념촬영을 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남 지사는 “그동안 훌륭한 성과를 보여준 직원 모두 정말 고맙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이 있기에 도민들도 행복한 4년을 보낸 것 같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다음에 만날 일이 있으면 웃으며 인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의 마지막 공식 자리가 될 이임식은 29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다. 이임식은 일부 간부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남 지사는 “당분간 쉴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등 외국에서 경제 공부를 해 볼까 하며 당분간 정치를 멀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남 지사가 허리를 숙여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남 지사가 허리를 숙여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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