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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일)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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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증가…일자리 창출 직결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이 처리하는 물동량이 늘어나면 상당한 고용 창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가 공개한 ‘해양항만물류산업이 고용 창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만 배후단지 기업 물동량이 100만t 늘어나면 항만 관련 산업인력 1천870명 가량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PA는 ‘보관 및 창고업’으로 분류되는 인천항 배후단지(아암물류1단지·북항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2015∼2017년 처리물동량과 매출액, 근로자 수 변화를 분석했다.

입주기업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5년 21만9천49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에서 2017년 27만1천922TEU로 23.8% 증가함에 따라 해당 기간 매출액도 2천823억원에서 3천490억원으로 23.6% 늘었고 근로자 수도 987명에서 1천276명으로 29.2% 증가했다.

또 물동량 증가로 취업 유발 효과가 있는 항만물류클러스터 산업은 해상화물·여객운송, 하역업, 창고업, 육상운송, 트레일러 제작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IPA는 지난해 311만TEU를 기록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오는 2025년 400만TEU로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통해 공용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결과가 보여 주듯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화물처리 물동량이 증가할수록 매출액과 일자리가 함께 증가하는 등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IPA가 2025 경영목표로 내세운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는 인천항 입주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봉현 사장은 “이번에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 간 연관성 분석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가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에 직접적으로 연계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IPA는 앞으로도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만개발 및 마케팅 등에 노력해 협력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증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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